무더운 여름에 아름다운 꽃 무궁화
무더운 여름에 아름다운 꽃 무궁화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8.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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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도시환경에 적합한 신품종 무궁화 적극 육성

 

무궁화는 7월초부터 9월말까지 무더운 여름에서 초가을에 이르는 기간 동안에 크고 화려한 꽃을 피우는 꽃나무다. 햇빛을 매우 좋아하는 나무로 기온이 올라가고 햇빛이 강해지면 수세가 좋아지고 꽃색이 진해져 기후변화에도 잘 적응할 수 있는 수종이다. 하지만 진딧물 등으로 인해 가꾸기 어렵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우리 주변에서 무궁화를 보기가 힘들다.

 

무궁화 윤슬 /산림청
무궁화 윤슬 /산림청

 

이에 산림청은 무궁화에 대한 선호도 향상과 체계적 공급을 위해 2차 무궁화 진흥계획’(2023~2027)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 정책의 일환으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 환경에 적합한 신품종을 개발, 육성함으로써 우리 주변에 아름다운 무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높이고 있다.

산림청은 지금까지 꽃이 오래 가고 생장이 좋은 한별’, ’해오름등의 가로수용 품종들과 화분 재배용인 윤슬’, ’라온등 용도별 특성화된 신품종을 개발했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예쁜 무궁화 꽃을 개발해 스타 무궁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신한나 연구사는 꽃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고온과 가뭄에 견디는 내서성이나 빛이 약한 실내에서도 생장이 우수한 내음성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디지털육종의 새로운 육종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궁화 라온 /산림청
무궁화 라온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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