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3,300여개의 섬을 보유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섬이 많은 나라다. 섬은 해양영토일 뿐 아니라, 경제성장을 이끄는 동력이자, 삶의 터전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아직도 국민들 인식 속에는 섬에 대한 중요성이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행정안전부는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높이기 위해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시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지정했다.
이번 행사는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이라는 주제로, 8월 8일 기념행사가 열리고, 3일 동안 전시회, 기념공연, 학술행사 등 축제형식의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또 민속경연대회(8.8), 전국 어린이 그림대회(8.8.)‧동요대회(8.9.), 대형 물놀이장(키즈 드림 아일랜드, 8.8.~10.), 청하‧다비치‧모모랜드 등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K-Pop 콘서트(8.9.~10.)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홍보에는 전라남도 섬 가꾸기 자문위원인 영화배우 류승룡, 목포시 홍보대사인 개그우먼 박나래 등 섬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연예인들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SNS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행정안전부는 제1회 섬의 날을 맞아, 2019년을 섬 발전 원년으로 삼고 섬 발전 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먼저, 섬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의 소득증대 및 복지향상을 위해 ‘도서종합개발계획’을 지속 추진하고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8개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섬 발전 추진대책‘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도서종합개발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사업계획으로, 1988년부터 2017년까지 3차에 걸쳐 3조1,000여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지난해 4차 계획을 수립해 행안부와 국토부에서 2027년까지 1,256개 사업,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섬 지역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선정한 ‘019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올해는 제1회 섬의 날 행사가 개최되는 뜻깊은 해로서, 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정부의 정책들을 집중하여 추진하겠다.”라며, “섬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소중한 가치를 되돌아보는 섬의 날 행사에 많은 국민들이 찾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