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장관, 트리니다드토바고 방문
방문규 장관, 트리니다드토바고 방문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11.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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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 자격, 사절단 28명 동행…산업·에너지, 민간 교류 등 경제협력 강화

 

트리니다드토바고(Trinidad and Tobago)는 카리브해의 섬 가운데 남미 쪽에 가까이 있는 섬나라다. 지리적으로 남미에 가깝지만 문화적으로는 북미로 분류된다. 이 나라는 트리니다드 섬과 토바고 섬의 두 개를 주된 섬으로 하고, 그 밖에 21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다. 베네수엘라의 해안에서 11km 떨어져 있다. 면적은 5,128로 제주도의 세배쯤 된다. 국가 명칭은 트리니다드토바고 공화국(Republic of Trinidad and Tobago)이며, 인구는 140만명(2022)으로, 서인도제도에서는 비교적 인구가 많다. 절대 다수의 인구가 트리니다드 섬에 산다. 수도는 포트오브스페인(Port of Spain)이다.

이 나라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생산·처리, 관광업 등으로 카리브해 지역에서 가장 번영한 국가에 속한다. 캐리비안 카니발로 유명하며 스틸 밴드(Steel band), 칼립소(calypso) 뮤직, 림보춤(limbo) 등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영국이 식민통치할 때 흑인 노예를 해방한 이후 인도인을 많이 데려온 바람에 인도계가 40%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아프리카 흑인 37.5%를 차지한다.

스페인 식민지였다가 영국식민지가 되었으며, 1962년년 영연방 자치국으로 독립했다. 석유와 천연가스가 풍부하다. 석유와 가스가 이 나라 GDP40%, 수출의 80%를 차지한다. 덕분에 1인당 GDP2만 달러로 카리브 국가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트리나다드토바고 위치 /위키피디아
트리나다드토바고 위치 /위키피디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지시간 112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했다. 한국의 산업부 장관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에는 코트라, 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에너지공단,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대한상의,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컬, 포스코, HD현대 인프라코어, SK E&S, 고려아연으로 구성된 28명의 민간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방문규 장관은 112일 오전 에이머리 브라운 외교카리콤부 장관과 면담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으며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산업에너지 협력, 민간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면담에서 브라운 장관은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보다 강한 리더는 없다, “한국의 발전 경험과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성취를 높게 평가하고, 협력 분야를 더 확대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방 장관은 이날 오후, 로한 시나난 공공사업교통부 장관과 면담하고, 양국 간 건설·인프라 산업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방 장관은 금번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한국의 주요한 기업들이 트리니다드토바고와 다양한 협력 추진에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너지공단은 트리니다드토바고 에너지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소개하며, 앞으로 양국 간 재생에너지 분야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지시간 11월 2일 카리브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 로한 시나난 공공사업교통부 장관과 면담했다. /사진=산업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지시간 11월 2일 카리브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 로한 시나난 공공사업교통부 장관과 면담했다. /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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