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일대에 동물 495종 서식 확인
반구대 암각화 일대에 동물 495종 서식 확인
  • 아틀라스
  • 승인 2019.07.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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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9차례 조사… 수달, 독수리, 황조롱이, 솔부엉이, 원앙, 노루, 붕어 등 확인

 

울산광역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일대에 495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반구대 암각화는 국보 285호로 지정되어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 전문가들로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암각화 일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암각화 일대에서 확인된 주요 동물상으로 천연기념물 독수리(243-1), 황조롱이(323-8), 솔부엉이(324-3), 소쩍새(324-6), 원앙(327) 등 조류가 3567, 천연기념물 수달(330), 노루 등 포유류가 811, 각시붕어, 버들치, 참갈겨니 등 담수어류가 930, 상아잎벌레, 팥중이 등 곤충이 93334, 누룩뱀, 참개구리 등 양서파충류가 59, 꽃게거미, 한국흰눈썹깡충거미 등 거미류가 1134, 노랑구슬노래기, 돌지네 등 다지류 810종이 조사되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조사결과를 GBIF(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7월 말 공동조사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2013년부터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독도, 유부도, 보길도, 동해 무릉계곡, 순천만 습지, 울산 대곡천 암각화군 등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를 보고서로 제작해왔다.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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