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해역에서 해적에 의한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2019년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동향’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전세계 해적사고 78건 중 36건이 발생해 46.2%를 차지했다. 납치된 선원 37명 중 27명이 이 해역에서 발생해 72.9%를 기록했다.
올상반기중 서아프리카 해역의 해적사고 발생건수는 36건으로 전년 동기의 46건보다 줄었으나. 여전히 이 해역에서 해적의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서아프리카 해역에서의 해적 위협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2019년 3월 26일부터 6개월간 선원대피처 미설치 국적 선박 등에 대해 서아프리카 해역(위험예비해역) 진입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최근 서부아프리카 해역의 해적사고가 증가하고, 아시아 권역에서 해상강도 유형의 해적행위로 인해 우리 국적선박이 피해를 입는 등 위험이 있으므로, 국제항해 선박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아프리카 해역의 해적 사고는 지난해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올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해적사고는 각국 정부의 노력 및 연합함대 활약 등으로 인해 감소되는 추세를 보였다.
2019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건수는 총 78건으로, 전년 동기의 107건 대비 27.1% 감소했다. 특히 아시아 권역에서는 연안국과 아시아지역해적퇴치협정(ReCAAP) 등 국제기구와의 해적퇴치 공조에 따라 해적사고가 지난해 상반기 43건에서 올 상반기에 22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연도별 상반기 해적사고 발생 건수(2015~2019)] (단위 : 건)
구 분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상 |
||
전 세계 |
연간 |
해적공격 |
246 |
191 |
179 |
201 |
- |
선박피랍 |
15 |
7 |
6 |
6 |
3 |
||
상반기 |
해적공격 |
134 |
98 |
87 |
107 |
78 |
|
선박피랍 |
8 |
3 |
2 |
4 |
3 |
||
소말리아 |
해적공격 |
2 |
3 |
9 |
2 |
0 |
|
서아프리카 |
21 |
31 |
20 |
46 |
36 |
||
아시아 |
107 |
54 |
43 |
43 |
22 |
||
기타 |
4 |
10 |
15 |
16 |
20 |
하지만 최근 동남아시아 해역에서 우리 국적선박의 해적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말레이시아 인근 해역에서 10명의 선원이 납치되는 등 해적위협이 지속되고 있어, 이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은 경계를 강화하고 비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해적피해 예방활동을 철저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2019년 상반기 해적사고로 피해를 입은 선원 수는 83명으로 전년 동기 136명 대비 39% 감소했으나, 선원납치 피해 37명으로 전년 동기 25명 대비 48% 증가하였다. 선원 납치발생 지역은 발생지역 나이지리아(14명), 말레이시아(10명), 베냉(6명), 카메룬(4명), 토고(3명) 등이다.
[연도별 상반기 선원 피해현황(2015~2019)] (단위 : 명)
구 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
연간 합계 |
333 |
236 |
191 |
241 |
|
|
상반기 |
계 |
289 |
118 |
113 |
136 |
83 |
사 망 |
1 |
0 |
2 |
0 |
1 |
|
부 상 |
9 |
4 |
3 |
3 |
2 |
|
인 질 |
250 |
64 |
63 |
102 |
38 |
|
납 치 |
10 |
44 |
41 |
25 |
37 |
|
기 타(폭행·위협) |
19 |
6 |
4 |
6 |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