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다 고수온 기간 짧았다…22일, 작년 절반
올해 바다 고수온 기간 짧았다…22일, 작년 절반
  • 이인호 기자
  • 승인 2019.08.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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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로 충남 천수만-전남 함평만 고수온주의보 해제…전해역 특보 해제

 

이제 여름이 끝나가는 것 같다. 북쪽에서 한류가 내려오면서 바닷물의 열기가 식어간다는 의미의 발령이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연안의 수온이 내려감에 따라 29일 오후 2시부로 충남 천수만과 전남 함평만의 고수온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전해역의 고수온 특보가 해제되었다.

충남 천수만과 전남 함평만 해역은 지난 27일 동해 남부와 남해 동부 연안의 주의보가 해제된 후에도 고수온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었으나, 수온이 점차 내려가 충남 천수만 26.0~27.6, 전남 함평만 26.7(2912시 기준) 등을 나타내고 있고, 향후에도 수온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전망이어서 고수온주의보를 해제했다.

올해 고수온주의보 지속기간은 총 22(8~29)이며, 고수온경보도 발령되지 않는 등 지난해(724~94, 43)에 비해 지속기간도 짧고 발생정도도 크게 완화되었다.

한편, 금년도 고수온에 따른 어류 등 양식생물의 피해신고는 23어가에서 총 5.8억원, 53만 마리 규모(2818시 기준)로 접수되었으며, 폐사 원인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올해는 고수온의 지속기간이 짧고, 민간과 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피해예방 활동이 이루어져 피해가 예년에 비해 적은 규모로 발생했다, “피해 어가의 조속한 경영안정을 위해 지자체의 복구계획 수립 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수온주의보 해제 발령 해역도 /해양수산부
고수온주의보 해제 발령 해역도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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