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용기포항에 접안시설 만든다
백령도 용기포항에 접안시설 만든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19.09.18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착공, 2023년 9월까지 완공 목표…NLL까지 경비정 소요시간 7시간 단축

 

해양 영토 수호를 위해 백령도 용기포항에 접안시설 공사가 이달 중에 착공된다.

해양수산부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과 해양영토 수호 및 영해관리 강화를 위해 총 49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용기포항 일원에 해경부두 220m(부잔교 3기 포함)와 외곽호안 342.5m 등을 건설하는 사업을 9월중 착공한다고 밝혔다. 해경이 사용할 부두에는 부잔교식 안벽이 설치되어 주수간만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부잔교는 조수의 수위위(潮位)와 관계없이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한쪽만 고정시켜 수위에 따라 상하로 오르내릴 수 있는 연결교량에 부함(pontoon)을 결합한 것을 말한다.

20239월에 용기포항 접안시설이 완공되면 3천 톤급 해경선박 등이 365일 상시 접안할 수 있게 되고, 인천항 대비 출동시간이 7시간 단축된다. 용기포항은 북방한계선(NLL)에서 50떨어져 있는데, 그동안 인천항에서 출항할 경우 10시간 소요되던 것이 3시간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NLL 인근의 불법조업 어선을 단속하는 등의 해양영토 관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백령도 용기포항 접안시설 조감도 /해양수산부
백령도 용기포항 접안시설 조감도 /해양수산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