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지나니 개구리 합창소리

국립수목원에 봄을 알리는 개구리 울음소리…노란색 꽃다지도

2022-03-07     이인호 기자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 지났다. 경기도 포천 광릉수목원의 국립수목원엔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의 울음소리와 봄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수목원 곳곳 얼음 녹은 물웅덩이마다 겨울잠을 끝낸 개구리들의 합창이 관람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올해 봄의 발걸음은 2월 추위로 더디다. 일찍 깨어난 개구리가 더딘 봄을 재촉하는 형국이다.

 

국립수목원의

 

전시원 한편에는 꽃샘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란 꽃을 살포시 열어 보인 꽃다지가 관찰되고 있다. 이 꽃은 다른 꽃들이 쿨쿨 겨울잠에 빠져 있는 시기에 봄이 고픈 이들에게 가장 먼저 봄 느낌을 마음껏 선사해주고 있다.

 

국립수목원의

 

조만간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면 저마다의 색과 은은한 향기를 뽐내는 자생식물들로 가득한 국립수목원의 아름다운 전시원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수목원에 봄이 성큼 찾아왔다, “겨우내 웅크렸던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