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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아타튀르크 정신 남아있는 곳…이스티클랄 거리는 신시가 중심, 빨간 트램이 명물
현대 이스탄불의 정치 중심지, 탁심광장
2019. 09. 29 by 김현민 기자

 

우리가 이스탄불의 신시가지 탁심광장에 갔을 때에 터키 군인들이 무장한채 경계를 서고 있었다. 테러리스트들이 기습공격하는 것에 대비하는 것이라 한다.

탁심광장(Taksim Meydani)은 터키의 건국기념일 행사와 새해맞이 축제등 국가의 주요 행사와 각종 단체의 집회가 열리는 곳이다. 이스탄불의 정치문화가 표출되는 곳으로, 서울의 광화문 광장을 연상시킨다.

광장 중앙에 11m 높이의 공화국 기념비가 있다. 터키 공화국 탄생 과정에서 아타튀르크(케말 파샤)와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을 형상화한 것이다.

북쪽면은 아타튀르크의 군사지휘자로서의 모습을, 남쪽 면은 정치 통치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광장을 둘글게 감싸고 있는 트램 노선은 번화가인 아스타클랄 거리를 따라 튀넬까지 운행된다. 귀엽게 생긴 빨간 전차가 땡땡 종을 울리며 오가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광장 북쪽에는 시내버스 정류장이 모여 있고, 이스탄불 각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들이 뻗어간다.

 

탁심광장 /김현민
탁심광장 /김현민

 

< 이스티클랄 거리 (İstiklal Avenue) >

탁심광장에서 쭉 내려오면 이스티클랄 거리를 만난다. 이스티클랄(İstiklal)은 터키어로 독립을 의미하며, 터키 독립 전쟁의 종전 기념으로 붙여졌다.

이 거리는 이스탄불 신시가지의 중심가로, 서울 명동거리처럼 인파가 북적이고 번화한 거리다. 거리 양 끝으로 빨간 트램이 오간다. 19세기 이 거리를 따라 달리던 노면 전차를 복원한 것으로, 1961년 운행을 중단했다가 이 거리가 보행자 전용으로 전환된 이후 운행을 재개했다.

길이는 1.5km 정도로 직선이다. 양측으로 수많은 골목이 연결되어 있고, 옷 가게, 악기점, 서점, 갤러리, 영화간, 극장, 도서관, 카페, , 나이트클럽, 제과점, 초콜릿 가게, 식당 들이 늘어서 있다.

주말에는 하루 약 300만명 이상이 방문한다고 한다. 트램 이외에는 자동차가 운행되지 않는 완전한 보행자 거리다. 거리 중심 근처에는 갈라타사라이 지구가 있는데, 여기에는 터키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인 갈라타사라이 고등학교가 있다.

 

공화국 광장의 동상 /김현민
공화국 광장의 동상 /김현민
탁심광장의 행사 모습 /김현민
탁심광장의 행사 모습 /김현민
탁심광장에서 이스티클랄 거리로 가는 길목 /김현민
탁심광장에서 이스티클랄 거리로 가는 길목 /김현민
이스티클랄 광장의 인파 /위키피디아
이스티클랄 광장의 인파 /위키피디아
이스티클랄 거리의 빨간 트램 /위키피디아
이스티클랄 거리의 빨간 트램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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