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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이야기
탄자니아, 잠비아, 민주콩고, 앙골라 연결…15일간 인도양에서 대서양까지
중국이 지어준 철도로 아프리카 횡단 여행
2019. 04. 03 by 아틀라스

 

아프리카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철도여행 코스가 오는 7월 생긴다. 아프리카 횡단 철도여행은 인도양과 대서양을 대륙으로 연결하는 코스다.

구간은 동부 탄자니아 수도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에서 앙골라의 로비토(Lobito)까지다. 이 철도가 지나는 나라는 탄자니아, 잠비아, 콩고민주공화국, 앙골라등 4개국이다.

첫 출발은 오는 716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시작된다. 철도는 잠비아의 남 루앙와 국립공원(South Luangwa National Park)에서 2박의 사파리 여행을 즐긴다.

이 구간의 철도는 타자라(TAZARA: 탄자니아-잠비아 철도공사) 철도라고 하는데, 잠비아의 흑인정부가 백인정권이었던 로디지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존을 벗어나 탄자니아와 연결하기 위해 건설한 것이다. 잠비아는 이 철도를 통해 백인이 통치하고 있는 영토를 통과하지 않고 구리 광물을 탄자니아 항구로 보낼 수 있었다.

이 철도는 중국이 자금을 대서 지어주었다. 중국은 백인들의 지배에서 벗어난 탄자니아와 잠비아 지도자들의 범아프리카주의에 편승해 철도 건설을 지원했다. 이 철도를 대자유 철도(Great Uhuru Railway)라고도 한다. 1970년부터 1975년까지 턴키 방식으로 건설된 이 철도는 건설 당시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가장 긴 단일 철도 노선이었다. 공사 비용 5억 달러는 당시 중국이 지원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

 

자료: 로보스 철도
자료: 로보스 철도

 

철도 여행은 이어 콩고 민주공화국의 룸바시(Lubumbashi)에서 시티 투어 코스도 있다. 여행은 앙골라의 로비토에서 도보 역사여행으로 끝난다. 여행일정은 15일이다.

운영회사는 남아프리카 철도회사인 로보스 레일(Rovos Rail)이다. 이 여행을 마친후 열차는 82일 앙골라에서 탄자니아로 다시 간다.

 

자료: 로보스 철도
자료: 로보스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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