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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철도여행 코스가 오는 7월 생긴다. 아프리카 횡단 철도여행은 인도양과 대서양을 대륙으로 연결하는 코스다.
구간은 동부 탄자니아 수도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에서 앙골라의 로비토(Lobito)까지다. 이 철도가 지나는 나라는 탄자니아, 잠비아, 콩고민주공화국, 앙골라등 4개국이다.
첫 출발은 오는 7월 16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시작된다. 철도는 잠비아의 남 루앙와 국립공원(South Luangwa National Park)에서 2박의 사파리 여행을 즐긴다.
이 구간의 철도는 타자라(TAZARA: 탄자니아-잠비아 철도공사) 철도라고 하는데, 잠비아의 흑인정부가 백인정권이었던 로디지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존을 벗어나 탄자니아와 연결하기 위해 건설한 것이다. 잠비아는 이 철도를 통해 백인이 통치하고 있는 영토를 통과하지 않고 구리 광물을 탄자니아 항구로 보낼 수 있었다.
이 철도는 중국이 자금을 대서 지어주었다. 중국은 백인들의 지배에서 벗어난 탄자니아와 잠비아 지도자들의 범아프리카주의에 편승해 철도 건설을 지원했다. 이 철도를 대자유 철도(Great Uhuru Railway)라고도 한다. 1970년부터 1975년까지 턴키 방식으로 건설된 이 철도는 건설 당시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가장 긴 단일 철도 노선이었다. 공사 비용 5억 달러는 당시 중국이 지원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
철도 여행은 이어 콩고 민주공화국의 룸바시(Lubumbashi)에서 시티 투어 코스도 있다. 여행은 앙골라의 로비토에서 도보 역사여행으로 끝난다. 여행일정은 15일이다.
운영회사는 남아프리카 철도회사인 로보스 레일(Rovos Rail)이다. 이 여행을 마친후 열차는 8월 2일 앙골라에서 탄자니아로 다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