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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8년 백작과 대주교 사이에 협약 체결…백작이 프랑스에 절반의 주권 이양
유럽의 공국②…프랑스-스페인 공동주권의 안도라
2019. 04. 06 by 아틀라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에 있는 안도라(Andorra)에서의 지위는 안도라 공작’(Prince of Andorra)이다. 프랑스 대통령은 이 소국의 당연직 국가원수다.

안도라의 정식명칭은 안도라 공국’(Principality of Andorra)이다.

이 나라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대주교와 프랑스 대통령이 공동으로 국가원수의 지위에 오르는 특이한 나라다. 실질적 통치는 의회에서 선출한 총리가 맡는다.

수도는 안도라 라 베야(Andorra la Vella). 면적은 467.63로 서울보다 좁은 내륙국이다. 인구는 2016년 기준으로 77,281.

이베리아반도 피레네산맥의 동쪽 남사면에 위치하여 프랑스와 에스파냐 양국과 국경을 접한다.

 

안도라 위치 /위키피디아
안도라 위치 /위키피디아

 

안도라는 영토싸움 과정에서 영주들간 타협의 산물로 태어났다. 스페인이 탄생하기 이전이었던 1095년에 안도라는 카탈루냐의 귀족인 카보에트(Lord of Caboet)의 영지였는데, 우르헬 주교(Bishop of Urgell)가 그 땅에 대한 지배권을 요구했다. 일단 둘은 공동통치를 약속했다.

하지만 영주의 딸이 프랑스 푸아 백작(Count of Foix)에게 시집을 가는 바람에 사단이 생겼다. 공동주권이 프랑스 백작에게 넘어간 것이다.

 

안도라 국기 /위키피디아
안도라 국기 /위키피디아

 

3세기 들어와 주교와 백작 사이에 영토에 대한 분쟁이 재개되었고, 군사적 충돌로 이어졌다. 이에 아라곤(Aragon)의 왕 페레 2(Pere II)가 중재에 나서 바르셀로나에 본거지를 둔 우르헬 주교와 푸아 백작사이에 공동통치 약속을 얻어내고, 127898일 파레아제스(Pareatges) 협정을 체결했다. 이때부터 안도라는 백작과 주교를 공동 공작으로 받들어 공동통치하는 공국이 되었다.

푸아 백작은 프랑스인이었다. 백작은 16세기에 주권을 프랑스 왕실에 넘겨 주었다. 이후 안도라의 통치권 절반이 프랑스 왕을 거쳐 프랑스 대통령에게까지 전수되었다.

프랑스와 스페인 카탈루냐의 카탈루냐의 우르헬 주교 사이에 공유되는 안도라의 주권은 1806년 나폴레옹의 지배 때에도 다시 확인되었다.

과거 프랑코 통치하에서 스페인 야당이 활동을 금지당하자, 이 나라에 들어와 반체제 활동의 기지로 삼고 집회를 가지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이에 스페인 정부는 자국민의 안도라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도라에 대하여 경제적 제제를 가하기도 했다.

1866년에 의회를 만들고 1993년에는 헌법을 제정하고 유엔에 가입했다.

 

안도라 의회 건물 /위키피디아
안도라 의회 건물 /위키피디아

 

뛰어난 자연 경관과 스키장을 바탕으로 관광업이 발달했고, 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유럽의 슈퍼마켓이라 불린다.

오랫동안 외부세계로부터 고립되어 있었으나, 2차 세계대전 후 뛰어난 자연경관과 스키장을 바탕으로 관광업이 크게 발달했다. 행정구역은 7개 본당(parroquia)으로 되어 있다.

 

언어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카탈류냐어등이 사용되고, 종교는 카톨릭이다. 종족구성은 안도라인 33%, 스페인인 43%, 포르투갈인 11%, 프랑스인 7%이다

주요 농산물로는 담배와 감자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324900만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41,041달러다.

공동 공작이 통치하는 입헌군주국으로 의회는 임기 4년의 단원제로, 의석은 28석이다.

우리나라는 1995223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스페인 주재 대사가 공관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현재의 안도라 공동국가수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후안 에릭 시실리아 대주교 /위키피디아
현재의 안도라 공동국가수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후안 에릭 시실리아 대주교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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