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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공부
지형적 특성에 의해 독특한 색깔을 내 붙여진 이름
흑해, 백해, 황해, 홍해는 왜 색깔로 이름 지었나
2020. 05. 27 by 박차영 기자

 

우리나라의 서해는 황해(Yellow Sea)라고 한다. 또 동아프리카와 아라비아 반도 사이에 홍해(Red Sea)가 있고, 러시아 북쪽에 백해(White Sea)가 있다. 또 동유럽과 서아시아 사이에 흑해(Black Sea)가 있다. 전세계 바다 이름 가운데 색깔로 명칭이 구분되는 바다는 이들 4개다.

바다는 파란 색인데, 왜 다른 색깔의 바다 이름이 지어졌을까.

 

색깔로 이름 지어진 바다 /Reddit
색깔로 이름 지어진 바다 /Reddit

 

황해는 우리가 잘 알 듯이 중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황하(黃河)가 엄청난 양의 토사를 실어 바다로 내보내면서 바닷물이 누렇게 변했기 때문에 부른 이름이다. 대륙에서 부는 흙먼지는 봄철에 황사(黃砂) 현상을 일으키고, 그 흙은 강물을 통해 흘러가 바다를 누렇게 만들었다.

황하의 총면적은 약 38로 한반도의 두배 넓이며, 평균수심은 약 45m. 최대수심은 100m를 넘지 않고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다.따라서 갯벌이 발달해 있다. 겨울과 여름 수온 차가 매우 심하며, 담수의 유입이 많고 수심이 얕아 황해 북부 서한만과 중부 경기만 일부 지역, 가장 고위도 지역인 랴오둥 만은 겨울에 얼어붙기도 한다.

 

황해 /위키피디아
황해 /위키피디아

 

홍해는 적조현상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바다가 붉게 보인다. 적조현상은 붉은 색의 플랑크톤이 대량으로 발생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일각에서는 붉은 색은 남쪽, 검은 색은 북쪽을 의미하므로 북쪽에 있는 바다를 흑해, 상대적으로 남쪽이 있는 바다를 홍해라고 불렀다고 주장한다.

홍해는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가르는 바다로 수에즈 운하가 관통하고 있다.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홍해 /위키피디아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홍해 /위키피디아

 

흑해도 아시아와 유럽을 가르는 바다다. 흑해와 지중해 사이에는 보스포루스 해협, 마르마라해, 다르다넬스 해협이 수로를 형성하고 있다.

흑해는 꽉 막혀 있는 호수처럼 보이는데, 물의 순환이 잘 되지 않아 해수에 산소가 부족하다. 따라서 바다 속에 사는 박테리아는 금방 죽는다. 수심 2m 아래에는 죽은 박테리아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가 쌓여 있다. 해수면은 푸른 색이지만, 해저의 황화수소가 검은 덩어리를 형성하고 있어 바다가 검게 보인다고 한다.

흑해는 러시아와 터키, 우크라이나가 가장 넓게 접하고 있지만, 동유럽의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그리고 카프카즈 산맥의 조지아가 공유하고 있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매년 300 의 물이 보스포루스-다르다넬스 해협을 통해 지중해로 빠져나가고, 지중해의 물도 흑해로 들어온다. 흑해의 물은 지중해 물보다 더 차갑고 염분이 많아 흑해 물이 지중해 물 위로 뜨게 된다. 흑해에는 돈강, 드네프르강, 도나우강 등이 물을 흘러 보내고 있다.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흑해 /위키피디아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흑해 /위키피디아

 

백해는 러시아의 콜라 반도와 카닌 반도 사이에 있는 바다다. 빙하 때문에 바다가 희게 보인다. 1년중 3분의2가 얼음에 덮여 있다. 백해에는 아르한겔스크라는 러시아의 항구가 있다. 이 항구는 러시아의 해상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소련 시절에 해군기지와 잠수함 기지로서의 역할을 했다.

백해와 발트해 사이에 백해-발트해 운하(White SeaBaltic Canal)가 러시아 영토에 뚫려 있다. 227km의 수로 가운데 천연호수를 제외하고 인공으로 만든 운하가 48km에 해당한다.

 

백해와 운하 /위키피디아
백해와 운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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