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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이야기
언론인 출신 산악인, 다나킬 사막을 다녀오다…인류의 조상 루시의 고향
지구와 인류 시원을 간직한 에티오피아 다나킬 사막
2019. 03. 10 by 아틀라스

 

언론인 출신 산악인 김성태씨가 올해는 아프리카를 여행했다. 그는 에티오피아의 다나킬 사막(Danakil Desert)을 주유하면서 사진을 보내왔다.

다니칼 사막은 에티오피아의 화산군으로, 이곳은 에트라 에일 산, 보레일 에일 산, 에일 바구 산, 알루 산, 하일리 구비 산 등 여러 화산체들이 있다. 이 사막은 이 화산 분화로 쏟아져 나온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 졌다. 아프렐라 호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홍해와 매우 가깝다.

아파르인의 거주지이기도 하다. 다나킬 사막의 주요 산업은 암염 채굴이다. 또한 이곳은 아프리카 당나귀 등의 야생동물 서식지이기도 하다.

김성태씨는 다나킬 사막에 대해 인류의 어머니인 루시(Lucy)의 원시 화석유골이 발견된 사막으로 섭씨 40~50도를 넘나드는 마이너스해발 120m인 세계어서 가장 낮은 저지대라고 소개했다.

그는 서울경제신문 이사를 역임했다. 이하 사진은 김성태씨가 다나킬 사막을 여행하며 찍은 것들이다. /편집자주, 사진=김성태

 

다나킬 사막 위치 /위키피디아
다나킬 사막 위치 /위키피디아

 

 

루시는 318만년전에 존재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Australopithecus afarensis) 종이다. 19741124, 에티오피아의 아파르 삼각지역(Afar triangle) 아와시 강에 위치한 하다르(Hadar) 마을 근처 강가에서 발견된 화석이다. 미국출신의 고인류학자 도날드 요한슨(Donald Carl Johanson) 박사가 이끄는 발굴팀이 수백개의 뼈조각을 발견했다. 루시는 초기 오스트랄로피테신류이며 발견된 뼈대조각들은 호미닌 계통(Hominin, Hominoid Classifications) 유인원이 아닌 종과 비슷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었다.

발굴 팀원들이 영국의 록 그룹 비틀즈의 '다이아몬드와 함께 있는 하늘의 루시(Lucy in the sky with Diamonds)'라는 당시에 유행하는 노래를 불러 이후 화석 이름을 루시(Lucy)라고 붙였다. 때문에 루시 화석이 정식으로 발표된 이후 이름 때문에 큰 관심을 받았다. 뼈를 분석한 결과 복제품이 아닌 한 개인의 뼈였다는 것이 밝혀졌고 도날드 요한슨 박사는 루시의 골반뼈와 엉덩이뼈를 분석한 결과 여자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시는 키 1.1m, 몸무게 29kg이며 외모는 침팬지처럼 생겼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머리뼈를 분석한 결과 침팬지와 같이 작은 두뇌를 가졌고 기존에 알려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보다 작았다. 그리고 골반과 다리뼈는 현대인류와 같아 루시는 직립보행을 했었던 호미닌(Homonin)이라고 알려지고 있는데, 루시를 통해서 뇌가 크지기 이전에 이미 직립보행은 진화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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