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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국열전

원유, 천연가스 생산국…영국과 스페인과 싸우며 영토 축소, 일본 지배받기도

소국 탐방…한때 보르네오섬 지배했던 브루나이

2019. 03. 11 by 아틀라스

인구: 44만,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

면적: 5,765㎢으로 경기도의 절반 정도,

1인당: GDP 2만8,291 달러,

정부형태: 이슬람 절대세습왕정

현 국왕: 하싸날 볼키아(Hassanal Bolkiah) 국왕

아시아의 대표적 산유국으로, 주요수출품은 원유, 천연가스로 GDP의 54%를 차지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3국을 국빈방문하면서 첫 번째 순방한 국가가 브루나이(Brunei)다. 브루나이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주요 파트너이자, 아세안 10개국과 우리를 연결하는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긴밀한 소통을 담당하게 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브루나이는 동남아 보르네오섬 북서 연안에 있는 소왕국이다. 이 나라는 한때 보르네오섬 전체를 지배했다.

역사는 7세기경,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지배하던 스리비자야 제국의 속국이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후 브루나이는 마자파힛 왕조의 속국이 되었고, 이어 15세기에 이슬람교가 전파되었다.

제국의 절정기에 술탄은 오늘날의 사라와크주와 사바주, 술루 제도, 보르네오섬 북서쪽 섬들의 지배권을 얻었다.

1521년,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브루나이에 방문했고, 1578년 스페인과 브루나이는 전쟁을 하게 되었다. 브루나이 제국은 사라와크주를 영국인 제임스 브룩에게, 사바주를 북 보르네오 특허 기업에 넘기는 등 점점 세력이 약화했다.

림방 지방을 잃은 후, 1888년 마침내 브루나이는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 일본의 점령 기간에 브루나이 군주국 헌법이 형성되었고, 그 후 독립을 위한 무장봉기가 일어났다.

1984년 1월 1일, 브루나이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게 된다. 1970년대와 1990년대, 특히 1999년부터 2008년까지 평균 56%에 임박한 경제 성장은 브루나이를 발전된 국가로 만들었다.

브루나이는 국제통화기금이 선정한 구매력 평가 기준 1인당 GDP가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국가다. 이 나라는 ASEAN, APEC, 영연방 등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