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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5,000 포인트를 넘었던 나스닥 지수가 1년 만에 60% 이상 하락, 전체 시가총액이 한해만에 무려 3조~4조 달러나 공중에 날아갔다. 잘나가던 시장에 흙탕물을 튀키며 먼저 도망친 사람들은 벤처 창업자와 증권브로커였고, 뒤늦게 빠져나간 개인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보아야 했다. 거품처럼 부풀었던 주가가 무너지면서 월가의 내부자 거래와 기업 회계 부정의 가능성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나스닥이 붕괴된지 1년후인 2001년 기업경영분석 기관 톰슨 파이낸셜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 기업 가운데 대주주가 지분을 매각, 1억 달러 이상을 번 거부가 50명 정도 된다. 이들 대부분은 나스닥 지수가 피크였을 때인 1999년 10월에서 2000년 사이에 보유주식을 내다 팔았다. ……
< I. 닷컴버블 붕괴 >
1) 두루넷은 어디로 갔나
- 뉴욕증시서 ‘KOREA’라는 티커심볼 쓴 한국업체, 거품 꺼지며 추락
- 신기술에 의해 경기사이클 소멸 주장…버블 꺼지며 회계부정, 주가조작 부작용
- 일본을 닮아가는 미국 경제…그린스펀, 금리인하로 경기 위축 대응
- 비이성적 과열의 끝…2001년 미국 경제, 장기호황 끝내고 경기침체 진입
5) 복합 불황으로 발전
- 더블딥 가능성 제기되었으나 2002년에 미국 경제, 소비 살아나며 회복
6) 대공황의 공포 엄습
- 신기술에 의한 거품 붕괴…뉴욕 주가, 1973년 대폭락 상황 연출
7) 앨런 그린스펀의 오류
- 미국 통화정책의 효과 감소…금리로 경기를 조절할수 없음을 인정
8) 부시 행정부의 선택
- 경기침체에 기업 회계부정으로 주가 폭락…부시 정부, 감세 카드 꺼내
- 부시 행정부, 배당세 폐지해 증시 부양 유도…민주당은 “부자 감세” 비난
10) 투자처 잃은 월가 자본
- 일시적으로 신흥국 시장으로 몰려 디커플링 현상 초래…1년후에 원상복귀
11) 쉴러 교수의 예측
- 로버트 실러, 2002년에 “주택시장도 언젠가 주식시장처럼 거품 빠질 것” 진단
< II. 2002년 미국 회계부정>
1) 신용의 위기
- 스톡 옵션 제도의 병폐…기업이 수익 부풀리고 주가 조작 수단으로 악용
2) 대우를 닮은 엔론 사건
- 회계준칙 어기고 분식회계로 수익 부풀려…투자자 이탈, 채권 회수로 파산신청
3) 추락한 스타 경영인들
- 타이코 코즐로스키 회장, 회사 돈으로 예술품 매입…마사 스튜어드도 휘말려
4) 잭 웰치와 샌디 웨일도
- 잭 웰치, 회사소유 항공기, 아파트 사용…샌디 웨일, 애널리스트에 압력
5) 신용사회 붕괴
- “9·11 테러가 외부 폭발(explosion)이라면, 신용 위기는 내부의 폭발(implosion)”
6) 분석가와 신평사 오류
- 애널리스트, 주가 폭락 예측 못해…신용평가사, 기업 파산후에 신용전망 강등
7) 정치권으로 비화
- 부시 대통령도 주식매각 늑장 신고…체니 부통령도 핼리버튼 회계부정 의혹
- 마감 시한에 대형 사건 없어 …“사과 몇 개 썩었지만, 과수원 오염되지 않았다”
9) 한국 기업들엔 반면고사
- 미국 기업 회계부정 정리한후 한국기업에 적용할 것에 대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