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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가는 그해 10월초부터 큰 폭으로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10월 28일 다우존스 지수는 12.82%(검은 월요일), 28일 11.73%(검은 화요일) 폭락했다. 이후 다우존스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11월 13일 198 포인트까지 내려갔다. 두달 사이에 주가가 반토막 난 것이다.
대다수 경제학자들이 미국에서 발원해 전세계로 확산된 1930년대 대공황의 시작을 1929년 10월 주가 대폭락으로 파악하는 데에 주저하지 않는다. 이때부터 짧게는 1934년, 길게는 1939년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까지를 대공황으로 본다.
세계대공황은 20세기에 일어난 가장 중요한 경제사건이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불황이 있었지만 대공황 때만큼이나 ①길고 ②깊고 ③광범위하게 확산된 경우는 없다.
대공황(Great Depression)은 1929년부터 1932년까지 전세계 GDP를 15%나 감소시켰다. 2008~2009 경제위기 때 세계경제가 1% 위축된 것과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 ……
I. 1929년 대공황 발발
- 광란의 시대, 증시 폭락으로 끝나…정책당국자의 오판으로 불황 장기화
- 과도한 전쟁배상금에 독일 파탄…막대한 전쟁채권 상환금, 미국 유입
- 준비 없는 유럽의 금본위제 전환…영국과 프랑스의 치열한 통화절하 경쟁
II. 대공황의 수렁
- 후버 고임금 정책 2년간 유지…저항선 무너지며 대량해고 촉발
- 후버, 농업보호 위해 스무트-홀리법 서명…보복 관세-무역 급감 초래
- 오스트리아 크레디트안슈탈트 파산위기…독일, 영국으로 예금인출 확산
- 디플레이션 가속화, 생산 위축, 실업자 양산…그릇된 금본위 신앙에 기초
- 농민 운동, 재향군인 보너스 행진 등 시위 잇따라…후버 재선에 치명타
- 뱅크런으로 은행 도산 급증…전면적 은행구조조정으로 회복의 단초 형성
III. 실패한 뉴딜정책
10) 좌파적 계획경제 도입하다
- 자본주의에 수정을 가하다…국가개입 통해 생산과 시장 통제 시도
11) “시장 역행” 자애로운 독재자
- NRA 통해 생산-가격-임금 통제…기업투자 위축, 대법원 위헌판결
12) 돼지 죽이고 면화밭 뒤엎고…
- 농산물가격 지지 위해 농민에게 생산량 할당…대법원 위헌 판결로 종료
13) 반기업-친노동으로 선회하다
- 부자 증세, 대기업 사내유보금에 과세…사회보장제도 확립, 노동우호정책
14) 2차대전 발발에 대공황 종식
전비확충 위해 정부 지출 팽창…완전고용 달성, 산업시설 풀가동
IV. 대공황의 결과
- 금문교·후버댐·록펠러센터…공공사업 일환으로 유명한 토목·건축물 건설
16) 결론: 잘못된 정책이 1930년대 대공황을 심화시켰다
- 후버의 고임금정책과 관세법, 연준의 임금인상, 루즈벨트의 계획경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