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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공부
충남 보령 대천항~원산도 간 6,927m…세계 5번째 긴 도로 해저터널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10일 관통
2019. 06. 09 by 아틀라스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국내 최장의 보령해저터널이 10일 관통한다. 길이는 6,927m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보령 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로 분리터널로, 지난 201211월부터 보령과 원산도 방향에서 터널 굴착공사를 착수해 상행선(원산도 방향)220일 관통한데 이어 이번 하행선(보령방향)10일 관통하게 된다. 이로써 7년여 만에 양방향 굴착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위치도 /국토교통부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위치도 /국토교통부

 

보령 해저터널은 육상구간에서 일반화된 NATM 공법을 적용했다.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공법은 터널을 굴진하면서 기존 암반에 콘크리트를 뿜어 붙이고 암벽 군데군데 죔쇠를 박으며 파 들어가는 공법이다.

이 터널은 도로 해저터널로는 세계5번째로 긴 터널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은 일본 동경아쿠아라인(9.5km)이며, 이어 노르웨이 봄나피요르드(7.9km), 에이커선더(7.8km), 오슬로피요르드(7.2km).

특히 이번 공사에서 해저에 긴 터널을 양쪽에서 굴착해 중간지점에서 중심선을 정확하게 맞춰 관통하는데 성공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보령 해저터널은 국내 최장의 해저터널로, 화약 발파 등 대다수의 공종이 해수면 아래에서 이루어져 공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철저한 사전 조사와 안전관리로 터널을 관통하는데 안전사고가 없었다고 한다.

공사 시공과정에서 바닷물 유입에 따른 위험을 배제하기 위해 막장에서 단계별로 TSP탐사(전방 200m), 선진수평시추(전방 50100m), 감지공(전방 20m) 작업을 시행하고 차수그라우팅을 통해 안전을 확보했다. 아울러 지질불량 구간에서 방수문을 설치하고, 근로자 작업환경 확보를 위한 복합가스조도 측정, 안전관리를 위한 CCTV, 통신중계기, 비상 전화조명, 응급구조체계 구축 등 안전관리에 노력을 기울였다.

 

터널 수중 조감도 /국토교통부
터널 수중 조감도 /국토교통부
터널 단면 조감도 /국토교통부
터널 단면 조감도 /국토교통부

 

한편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는 국도77호선 미 개통구간인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14.1)까지 총사업비 6,879억원을 투입해 2021년말 개통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보령해저터널이 포함된 대천항원산도 구간(8.0)2021년말, 해상교량이 포함된 원산도안면도 구간(6.1)201912월 각각 개통할 계획이다.

보령-태안 도로건설 공사가 완료되면 태안 안면도와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원산도 등 도서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당초 75km의 구간이 14.1km로 단축되어 90분 걸리던 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된다.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조감도. (위는 터널, 아래는 다리) /국토교통부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조감도. (위는 터널, 아래는 다리)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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