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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탐험가 이효웅씨가 5월 23~25일 3일 동안 전라남도 신안군에 있는 홍도와 흑산도를 탐사했다. 이 곳에서 그는 약 60여개의 해식동굴과 시아치(Sea Arch)를 찾아다니며 촬영했다. 해식동굴은 카약으로 탐사해야 구석구석까지 볼수가 있다. 이효웅씨는 직접 카약 2개를 동반하고 바다동굴을 뒤지고 다녔다. 그가 3일간 이동한 거리는 66km였다.
홍도((紅島)는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대흑산도에서 서쪽으로 19㎞ 떨어진 곳에 있으며, 홍도와 탑섬, 고예리도, 띠섬, 높은섬 등 2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홍도는 해안선의 길이가 20.8㎞ 밖에 안되는 작은 섬이다. 지질은 사암과 규암이 대부분이며, 끊임없이 작용하는 파도의 침식 작용에 의해 부서진 바위 조각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홍도 해안은 절벽과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수많은 해식동굴과 작은 바위섬, 2개의 바위문(시아치, 분재와도 같은 소나무, 맑고 푸르른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연출한다. 서해바다를 불태우는 듯한 홍도의 낙조는 정말 아름답다.
홍도는 왜 ‘붉은 섬’이라는 이름을 얻었을까. 붉은 동백꽃이 섬을 뒤덮고 있어, 해질 녘 노을에 비친 섬이 붉은 옷을 입은 것 같다 해서 붙여졌다는 설, 섬의 바위가 홍갈색을 띠고 있어 붙여졌다는 설 등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