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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장교․현수교 동시 배치한 천사대교 4일 개통…1시간 뱃길, 10분에 도착

신안 암태~압해간 10.8km 다리로 연결된다

2019. 04. 01 by 아틀라스

전라남도 전남 신안군 암태면 신석리와 압해읍 송공리를 연결하는 천사대교 건설공사가 마무리되어 오는 4일 오후 3시부터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도 2호선 압해-암태간 10.8㎞의 해상교량에 4일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압해읍과 암태면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착공해 모두 5,814억 원이 투입됐다.

천사대교의 명칭은 신안군이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의 특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지역주민을 상대로 공모를 통해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결정되었다.

천사대교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하나의 교량에 사장교와 현수교가 동시에 배치된 교량이자, 우리나라 해상교량 중에서 네번째로 긴 교량이며, 국도로는 가장 긴 교량이다.

< 국내 해상교량 장대교량 현황 >

순번	교량명	교량연장(㎞)	위치	형식	비고
1	인천대교	21.38	인천시	사장교	제2경인 고속도로
2	광안대교	7.42	부산시	현수교	광역시도로
3	서해대교	7.31	평택시	사장교	서해안 고속도로
4	천사대교	7.22	신안군	현수교+사장교	국도 2호선
5	영종대교	4.42	인천시	현수교	인천공항 고속도로

시공 과정에서도 국내 토목의 최신 공법이 적용되었으며, 외국기술자의 자문 없이 100% 국내 기술로 건설되었다. 2차로로 건설되었으며, 주요시설물은 교량 6개(7.2km), 교차로 2개소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암태면 지역 4개 섬(자은, 암태, 팔금, 안좌도) 주민들 4,817가구 9,181명과 관광객들은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24시간 언제든지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 지역에는 교통편이 뱃편 밖에 없어 기상악화, 심야시간 등 교통제약이 많았다. 이 다리의 개통으로 그동안 배를 타고 60분 걸리던 시간이 승용차로 10분 걸리게 된다. 아울러 지역 특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신안과 전남 서남권의 관광․휴양산업의 괄목할 만한 발전이 기대된다.

□ 사업개요

◦ 위치 : 전남 신안군 암태면 신석리 ~ 압해읍 송공리

◦ 기간 : 2010. 09 ~ 2019. 04(104개월)

◦ 사업비 : 5,814억원(시설비 5,337, 보상비 268, 부대비 209)

◦ 발주자 : 익산지방국토관리청

◦ 시공사 : 대우건설, 대림산업 외 11개사

◦ 사업규모 : L=10.8km (2차로 신설)

◦ 주요시설물 : 교량(6개/7.2km), 교차로(2개소/평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