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구역인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한다. 또 천안~논산고속도로가 민자로 건설되어 통행료가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인하된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올해 제4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4개 안건을 심의･의결하였다. 4개 안건은 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지정 및 제3자 제안 공고 ② 천안~논산 고속도로 변경실시협약 ③ 천안시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자 지정 및 실시협약 ④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사업자 지정 및 실시협약 등이다.

 

이날 의결된 안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정하는 안건이 의결되었다.

이 사업은 서울시 강남구 청남동(삼성IC)과 성북구 석관동(월릉IC)을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 구간의 새로운 지하도로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상습 정체구간인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친환경 수변공간을 조성하여 시민편의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연내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협상대상자를 지정(’20년 상반기)할 예정이다.

 

 

②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변경실시협약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9,400원으로 재정구간 통행료 대비 2.09배 수준이었으나, 도로공사 선투자 방식의 사업재구조화를 통해 통행료를 9,400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연내 사업시행자와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하여, ‘19년 12월 23일부터 통행료 인하를 추진할 예정이다.

 

 

③ 천안시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이 동 사업은 기존 하수처리장 개량(1·2단계, 150,000㎥/일) 및 증설(5단계, 23,000㎥/일)하고, 하수찌꺼기 감량화시설을 설치하여 악취 및 방류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로 ‘천안엔바이로 주식회사’가 지정되었다.

건설기간은 50개월, 사업운영기간은 30년이며,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④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사업

이 사업은 하수찌꺼기(540톤/일), 음식물류폐기물(145톤/일), 분뇨(60톤/일) 처리시설 및 바이오가스 생산·이용을 위한 친환경 환경기초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로 ‘에이치에너지 주식회사’가 지정되었다.

건설기간은 3년, 사업운영기간은 20년이며,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