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 현장에서 임기 시작한 진영 장관
동해안 산불 현장에서 임기 시작한 진영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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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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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엘에도 산불 지원 관련 대책회의 주재…“현장 중심 지원” 당부

 

사진=행정안전부
사진=행정안전부

 

신임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이 강원도 동해안 일원 산불 피해 현장에서 임기를 시작했다.

진영 장관은 5일 오후 11시경 상황실이 차려진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사무소로 이동해 김부겸 장관으로부터 1시간여 동안 강원도 산불상황에 대한 인계인수를 받은 후 6일 자정 첫 업무로 소방청장 등으로부터 산불발생 현황 및 대응상황 보고를 받았다.

토요일인 6일 진영 신임장관은 이번 산불로 사망한 김모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 및 유족을 위로하고, 속초시와 고성군 인제군의 산불피해 현장을 점검한 후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문했다.

일요일인 7일 진 장관은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강원 동해안 산불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진영 장관은 이제는 피해 지역 주민 지원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현장의 요구사항과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각 부처에 요구했다.

진 장관은 부처별 추진하고 있는 지원 정책들이 현장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신속히 이행하는 등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 장관은 부처에서 산불 피해현장 주변 공공기관 연수시설을 조사해 공급 가능한 시설을 파악하도록 주문했다. 아울러, 임대주택이나 조립주택 등을 설치하기 위한 부지 확보, 기반시설 설치, 인허가 처리 등 행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노인, 저소득층 등 자부담 능력이 없는 계층에 대해서는 주택 재건축 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토록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지자체는 구호물품 배분과 자원봉사자 배치가 특정 마을에 집중되지 않도록 점검을 실시하여 적재적소에 배분하고 이재민의 피복, 양말, 속옷 등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재해구호비를 우선 활용하되 부족분은 지자체의 재해구호기금으로 집행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고령의 피해자들이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병원약사협회 등과 협력하여 이동 약국 설치, 간이 틀니보청기 제공 등 의료 공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와 농협 등 관계기관에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볍씨, 농기계, 비료 등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여 빠른 시일 내에 지원 될 수 있도록 했다.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지자체에서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마을회관에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피해 지역에 대해 통신 3사에서 이동 기지국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진영 장관은관련부처와 지자체 공무원들은 내 부모와 형제가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고 이재민 구호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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