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박물관 미술관 재개관…방역방침 지켜야
6일부터 박물관 미술관 재개관…방역방침 지켜야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0.05.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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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소관 24곳, 문화재청 소관 22곳, 72일만에 열어…생활 속 거리두기 일환

 

문화체육관광부는 수요일인 오는 6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24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이 부분적으로 개관한다고 밝혔다.

24곳은 국립중앙박물관, 지방박물관 13(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4(과천, 서울, 청주, 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3(서울, 세종, 어린이청소년) 등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이후 지속해오던 국립문화시설의 휴관조치를 끝내고 생활방역 체계 전환에 맞춰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한 후 이용인원을 제한해 서비스를 재개키로 했다. 이는 72일만의 재개관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소속 21개 박물관·미술관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단체관람과 교육·행사는 지속적으로 중단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간 거리유지(1~2m)가 가능한 범위에서 개인관람만 허용한다.

특히 사전예약제를 통해 시간당 인원을 제한하고 시간대별로 이용자가 분산될 수 있도록 관람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객은 기관별 누리집을 통해 관람시간, 시간대별 관람 가능 인원, 예약방법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이용객은 방문하고자 하는 시설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사전에 확인하고 준수해야 국립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당분간 국립문화시설에서는 감염자 발생에 대비해 이용객에 대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개인위생과 이용자 정보(이름, 연락처)를 확인한 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자료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자료사진

 

한편 문화재청도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무형유산원 등 문화재청 소관의 실내 관람기관 및 시설 22개소를 6일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다만, 덕수궁 석조전은 안내해설 없이 자유관람이 가능한 지층에 한해서만 재개관하며, 안내해설이 동반되는 1~2층은 현재 중단상태인 궁궐과 왕릉 안내해설 재개 시점에 맞추어 재개관한다.

재개관 기관 및 시설 22곳은 국립고궁박물관(서울), 덕수궁 중명전석조전(서울), 창경궁 온실(서울),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여주),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충무공이순신기념관(아산), 칠백의총(금산)만인의총(남원) 기념관, 해양유물전시관(목포태안), 국립무형유산원(전주), 조선왕릉 내 역사문화관 10개소 등이다.

6일부터 실내관람이 허용되더라도 이들 시설들은 개인관람만 허용되며, 관람객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여부 등을 점검하며 일시에 관람객이 집중되지 않도록 관람객 수를 제한하고 관람동선을 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등 생활방역 세부지침 및 관람객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에 따라 운영된다. 그리고 실내 관람시설의 단체관람교육행사 및 궁궐과 왕릉의 안내해설은 계속 중단되며, 재개 계획은 각 기관 누리집을 통해 향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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