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30 부산엑스포 추진…유치 청사진 준비
정부, 2030 부산엑스포 추진…유치 청사진 준비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06.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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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플랜 용역 착수, 2022년 유치계획서 제출, 2023년 BIE 총회 유치활동

 

정부가 2030년에 부산엑스포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엑스포(EXPO)는 국제적인 규모와 체제를 갖추어 개최되는 국제박람회로, 엑스포지션(Exposition)의 앞부분을 딴 용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대전엑스포를 처음으로 개최한데 이어 19년만인 2012년 여수에서 엑스포가 개최되었다.

 

여수엑스포 마스코트 /위키피디아
여수엑스포 마스코트 /위키피디아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부산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기초적인 용역 수립에 착수했다.

현재 부산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대상지는 부산시 중··남구의 북항 일원 266를 고려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2023년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기 앞서 2021년 말까지 세계박람회의 주제개발, 박람회장 조성계획, 교통·숙박대책 등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전시연출과 관람객 수요추정, 마케팅 분석, 박람회후 장소 재활용 계획 등도 용역 내용에 포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수립될 마스터플랜을 기초해서 2022년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제출할 유치계획서(Bid Dossier)를 작성할 예정이다. 따라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은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과업으로 평가된다.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책임사업자로는 에스앰컬처앤콘텐츠(SM C&C)가 선정되었으며, 박람회장 조성·교통대책 등 엔지니어링 분야는 유신 등이 각각 맡아서 진행할 예정이다.

 

착수보고회에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겸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장, 변성완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 범시민 유치위원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에스앰컬처앤콘텐츠(SM C&C)로부터 마스터플랜의 주요내용 및 추진일정 등을 보고받았다.

유명희 본부장은 부산도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스마트 혁신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부각시키면서 동남권 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수 것이라며 주제개발, 전시연출, 박람회장 조성·시설배치, 수요예측 등 5개 분야별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발족, 대국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국가적 역량을 집결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수엑스포 전경 /위키피디아
여수엑스포 전경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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