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에 세계식량계획…“식량 위기” 각인
노벨 평화상에 세계식량계획…“식량 위기” 각인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0.10.0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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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해결에 공헌…“코로나 백신 나오기 전에 식량 해결이 최선의 백신”

 

올해 노벨 평화상은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을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 위원회는 WEP가 분쟁지역에 평화의 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아 해결과 싸우고, 기아를 전쟁과 갈등의 무기로 사용하는 것을 억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WEP는 세계 인도주의 단체로 기아 해결과 식량안보 증진에 노력해왔다. 이 기구는 2019년에 극심한 식량부족에 시달리는 88개국 1억명의 인구를 지원했고, 기아 척결을 유엔의 지속가능발전 목표로 채택하는데 기여했다고 노벨위원회는 밝혔다.

최근엔 국제식량문제가 악화되고 있다. 전세계 13,500만명의 인구가 심각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대부분이 전쟁과 무력갈등에서 생기는 것이다.

최근엔 코로나 팬데믹으로 식량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멘,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남수단, 부르키나파소 등지에는 팬데믹 이후 기아선상에 사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WEF는 인상적인 능력을 발휘했다. WEP의학적 백신이 개발되기 전에 식량이 대혼란을 막는 최선의 백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노벨위원회는 이같은 식량난을 강조하기 위해 WEP를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 선정을 계기로 전세계가 식량문제에 보다 더 깊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위원회는 기대했다.

 

사진=노벨위원회
사진=노벨위원회

 

WFP는 식량 원조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유엔 기구로, 1961년 유엔 총회와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총회에서 설립키로 결의하고 19631월부터 활동을 개시했다. 196512월에는 UN FAO에서 WFP의 무기한 존속을 결정했다. 사무 총장 임기는 5년이고 국제 식량 농업기구에서 선출된 인원이 모여 매년 2회 정기회의를 한다. 본부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다. 대한민국은 1966WFP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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