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지역사랑상품권 15조 발행…57% 증가
내년에 지역사랑상품권 15조 발행…57% 증가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12.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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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개 지자체에서 발행, 10% 할인 금액으로 판매

 

내년에 올해보다 50% 증가한 15조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내년에 13,69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이중 1522억원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쓰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에 국비 1522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는 지난해 6,690억이었던 지원 예산을 약 57%(3,832) 늘어난 것이다.

2021년에는 231개 지자체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각 자치단체는 연간 판매계획을 세워 1월부터 10% 할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230개 지자체에서 95,000억원 어치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 내 은행이나 별도의 앱 등을 통해 월 100만원 한도로 구매할 수 있으며 지역 내 음식점, ·의원, 학원 등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래픽=이인호
그래픽=이인호

 

한편 행안부는 마을기업을 발굴, 성장하기 위해 내년에 10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10년간 마을기업은 지역의 특수성을 살린 사업으로 550곳에서 1,556곳으로 2.8배 증가했고, 매출액은 196억원에서 1,928억원으로 9.8배 증가했다.

행안부는 매년 신규마을기업 100개소 이상을 지정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도별 최소 1개소 이상 지정을 추진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지역특화형 마을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청년들이 출자 또는 참여하는 청년마을기업에 대해 지정요건 및 자부담 등을 완화해줄 방침이다.

 

행안부는 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2,350억 원을 투입해 26,000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비 385억 원을 지원해 9,500명의 일자리를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방역 일자리에 254억 원을 투입해 8,6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밖에 청년마을사업에 77억 원이 투입된다. 청년마을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1곳씩 지정되어 3곳이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지방소멸지역을 대상으로 12곳을 추가 선정해 확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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