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3일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도권, 23일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0.12.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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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인천 공동보조…결혼식-장례식은 50인 이하 허용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에서 230시부터 5명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1일 발표문을 통해 최근 한 달 간 거리두기를 3차례나 강화하며 방역의 강도를 높여왔지만, 대유행이 본격화된 최악의 위기이자 고비라며, “서울시는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그 특단의 대책으로 12230시부터 내년 13일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송년회, 직장회식이나 워크숍은 물론 계모임과 집들이, 돌잔치, 회갑칠순연과 같은 개인적인 친목모임도 일체 금지된다. 다만, 결혼식과 장례식만 행사의 예외적 성격을 감안해 2.5단계 거리두기 기준인 50인 이하 허용을 유지한다.

서정헙 권한대행은 이번 행정명령은 실내외를 막론하고 적용되며, 하나의 생활권인 경기도, 인천시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만약 위반행위가 발견될 경우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행정조치를 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래픽=서울시
그래픽=서울시

 

서울시의 경우 확진자가 매일 불어나면서 병상도 한계에 이른 상황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5.4%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총 91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이 87개로, 입원가능 병상은 4개가 남아 있는 상태다.

서울시는 21일 중으로 이대서울병원 1병상, 경희대병원 4병상, 신촌세브란스병원 4병상, 9개의 중증환자 전담병상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이달 말까지 105개를 순차적으로 확보해 중증환자 병상 수용 역량을 현재의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지금 서울은 폭풍전야라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넘지 못하면 거리가 텅 비고 도시가 봉쇄되는 뉴욕, 런던의 풍경이 서울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 대행은 “230시부터 전격 시행되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분명 시민들에게 가혹한 조치다. 그러나 가족, 지인, 동료 간 전파를 저지하지 않고선 지금의 확산세를 꺾을 수 없다.”면서 시민 각자가 방역의 최전선에서 함께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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