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 연매출 9조원대…연평균 8% 성장
공간정보산업, 연매출 9조원대…연평균 8% 성장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1.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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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14.0%, 당기순이익률 12.7%의 고부가가치 산업

 

공간정보산업은 사물의 위치와 관련된 수치지도, 지적도, 3차원 지도 등을 생산·가공·유통하거나 다른 분야와 융·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산업이다.

공간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공간정보산업의 매출액은 93,390억 원, 종사자 수는 65,356, 사업체 수는 5,589개로 집계되었다.

공간산업은 처음 통계 조사를 실시한 2013년부터 7년 사이에 매출액에서 39,000억원, 종사자 수는 23,000, 사업체 수는 1,100개가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이 각각 8.0%, 6.2%, 3.2%로 나타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2019년 대비 5.2%(4,592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0%, 당기순이익률은 12.7%로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업종별 영입이익률은 전체 산업 4.2%, 제조업 4.4%, 건설업 4.8%, 도매 및 소매업 2.4%,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5.1%. 당기순이익률은 전체 산업 2.7%, 제조업 3.2%, 건설업 3.6%, 도매 및 소매업 1.5%,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4.1%.

업종별 매출액을 보면, 공간정보 관련 제조, 도매, 기술서비스업 등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 협회 및 단체는 전년 대비 각각 17.6%, 1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공부문의 신규 사업 및 연구 발주가 증가하면서 시스템통합 및 기타 정보기술 서비스업체 등의 수주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 65,356명은 전년 대비 2,007(3.2%), 최근 5년간 11,021명이 증가한 수준으로, 공간정보산업이 국내 일자리 창출에 꾸준히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12.5%)에서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등 관련 신규 사업 수주 등이 종사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간정보산업을 구성하는 사업체 수는 5,589개로 전년 대비 26(0.5%)가 증가하여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규모별로 보면,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사업체가 62.5%(3,493), 종사자 10인 미만의 사업체가 60.7%(3,395)로 조사되어, 소규모 기업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프로그래밍, 시스템통합 및 기타 정보기술 서비스업, 자료처리,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 등 디지털 관련 업종 중심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측량업, 지도제작업 등은 업종이 안정화되어 전반적으로 전년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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