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도시 구직자에게 농촌 일자리 중개한다
정부, 도시 구직자에게 농촌 일자리 중개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4.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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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도시형 인력중개센터 운영…임금 외에 교통·숙박·보험 제공

 

도시의 구직자를 농촌 일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인력 부족에 대응해 서울시·농협과 협업, 도시 구직자를 농업인력으로 유치하기 위한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시형인력중개센터는 도시민을 모집해 농작업 실습교육,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 후 농촌인력중개센터와 연계, 농촌에 체류하면서 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를 소개해 준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도시구직자로 영농작업반 구성, 구인·구직 수요조사를 통해 농번기 인력을 알선·중개하는 사업으로, 올해 95개시·군에 130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농식품부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품목별 농작업 일정 및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중개된 인력에 대해 원거리 교통비, 숙박비 및 단체 상해 보험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시범 운영해 도시 유휴인력과 일손 부족 농가를 연결한 바 있다. 지난해엔 모집인원 연인원 1,848명의 도시민이 참여, 경기 여주, 강원 양구, 인제, 전북 고창 등 일손이 부족한 지역에 일손을 중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서울시·농협과 협력,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농번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자는 농가에서 제공하는 임금과 별도로 교통·숙박·보험료를 받고, 도시형인력중개센터의 전문 코디네이터에게서 지속적인 농작업 교육과 안전관리를 받게 된다.

도시형인력중개센터4월부터 서울시 및 민간 운영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농작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농작업 참여자는 참여 의지 및 희망 근로기간, 농작업 경험 등을 고려해 선발되며, 최종 선발된 농작업 참여자는 근로지역 및 작업내용 확정 후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농가와 매칭을 진행하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서 농촌일자리 또는 푸마시(농협 위탁사업자) 홈페이지에서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검색하고, 신청페이지를 통해서 413일부터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료=서울시홈페이지
자료=서울시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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