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20년만에 항공화물 누적 5천만톤
인천공항, 개항 20년만에 항공화물 누적 5천만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08.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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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의 9배 가치, 보잉 747로 50만대 분량…동북아 항공물류허브 수행

 

727() 1058분 기준으로 인천공항을 출발, 미국 애틀란타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화물기가 70톤의 수출화물을 운송하면서 인천국제공항이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20년 만에 항공화물 누적 5,000만톤을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의 누적 항공화물은 20061,000만톤, 20102,000, 20143,000만톤, 20184,000만톤을 각각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년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입된 물품 가액은 약 15조 달러(원화 17,2249,062억원)로 추산되며, 이는 우리나라 2020GDP(16,382억 달러)의 약 9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항공을 통한 화물운송은 반도체·의약품 등 고가 물품이 많아 2020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가액의 33.6%를 차지했다.

항공화물 5,000만톤은 대형 화물기 대표기종인 보잉747-400F(100톤 적재 기준)50만회에 해당하는 물동량으로, 보잉747-400F 50만대를 일렬로 주차할 경우, 지구 한바퀴(4km)를 돌 수 있는 거리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2001120만톤이였던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은 매년 실적이 점차 개선되면서, 2007255만톤까지 증가했으나, 2009년에 미국 금융위기 여파로 물동량이 231만 톤까지 하락했다. 이후 세계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2018년에는 개항 후 최고 실적인 295만 톤을 달성하는 등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전반적인 실적은 상승 추세에 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제여객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2021년 상반기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은 2020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62만 톤으로, 개항이후 최초로 올해 연간 300만 톤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딘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은 글로벌 TOP3 화물공항으로서 위상을 굳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한편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이 동북아 항공물류허브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현재 7개인 항공사 화물터미널 외에도 글로벌특송사 전용터미널을 확대할 것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오는 9월부터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신선식품·동물 등의 환적대기 및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악천후 등으로부터 안전한 처리가 가능한 신선화물 전용처리시설(Cool Cargo Center)’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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