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된 최초의 유엔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이다. 정부는 제2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7일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정부 기념식은 코로나 19 등을 고려해 KTV, 환경부 유튜브와 UNEP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19년 12월 유엔총회는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 지정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우리 정부는 2020년 8월에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 ‘푸른 하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바 있다. 올해 유엔환경계획(UNEP)이 정한 ‘푸른 하늘의 날’ 주제는 “건강한 공기, 건강한 지구”(Healthy Air, Healthy Planet)다.
외교부와 환경부는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인다.
외교부는 7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푸른 하늘의 날 기념 「월경성 대기오염 대응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잉거 앤더슨 UNDP 사무총장,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및 김정욱 환경협력대사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금번 행사는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될 예정으로, 모든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석 및 질의할 수 있다.
환경부는 국민이 미세먼지 저감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7일부터 24일까지 ‘9.7. 푸른 하늘의 날 달리기(레이스)’, ‘푸른 하늘의 날 노래(캠페인송) 공모전’ 등을 환경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다.
전국 각 지자체에서도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인천광역시)과 ‘미세먼지 줄이기 운동(캠페인)’(광주광역시), ‘청정대기 국제포럼’(경기도), ‘환경토크쇼 및 환경영화 상영회’(경상북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유엔 기구에서도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9월 7일에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뉴욕 유엔 본부에서는 유엔환경계획 주최로 기념식이 열리고, 케냐 나이로비 유엔환경계획 본부에서는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주재로 고위급회의가 열리며, 태국 방콕에서는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주최로 기념식이 개최된다.
‘제2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기환경 보전 등에 대한 공로로 정부포상을 받는 사람은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