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울증에 해양치유 체험으로 위로받는다
코로나 우울증에 해양치유 체험으로 위로받는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0.0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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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에게 해양치유 체험프로그램을 총 12회차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236명의 참가자 중 88.3%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109일부터 1112일까지 ‘2021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은 의료진, 소방인, 해수욕장 방역 인력, 장기승선 선원 등 코로나 우울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해양치유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다.

 

2020년 체험프로그램 활동 사진 /해양수산부
2020년 체험프로그램 활동 사진 /해양수산부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충청남도 태안군의 청포대 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숙박형(12일 또는 23), 몽산포 해수욕장에서는 체험형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고려, 회차별로 소규모 인원(2030명 내외)을 대상으로 하고, 야외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숙박형은 총 8회차에 걸쳐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인 및 소방관, 해수욕장 방역 인력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변요가, 바다명상 등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는 해양치유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매 회차마다 별도로 참가자를 모집하여 구체적인 일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체험형의 경우 매주 토요일(10월 중) 지역주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양 노르딕 워킹, 해변필라테스, 해양호흡 체조 등 신체 건강 증진을 위주로 하는 프로그램 중 참가자가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피트(머드) 온열팩, 솔트스크럽 등 해양치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체험형 프로그램은 지역민, 관광객 등 해양치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해양수산부와 태안군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자 이번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하는 모든 분들이 이번 기회에 바다를 통해 충분한 휴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년 체험프로그램 활동 사진 /해양수산부
2020년 체험프로그램 활동 사진 /해양수산부

 

세부 운영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해양기후치유>

해양 노르딕워킹

전용 스틱을 사용하며 걷는 온몸 운동으로, 북유럽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의 하계훈련으로 시작되어 현재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해변 필라테스

심신이완, 자세교정 치유방법으로, 해변에서 호흡과 함께 가벼운 스트레칭 중심의 필라테스를 실시한다.

바다 명상

스트레스해소, 면역강화에 도움이 되며, 얕은 바다에서 바닷물이 발목까지 잠기게 맨발로 걷는 명상이다.

마린아트테라피>

백사장이나 갯벌에서 그림 그리기, 조개나 조약돌 장식하기 등 예술적 표현을 통한 심리치료

<해양환경 치유>

마린 힐링

태안군의 전통적인 독살을 활용한다. 바닷가에 ‘V’자 모양으로 돌을 쌓아 놓은 후 썰물에 갇힌 물고기를 그물이나 손으로 잡는법을 체험한다.

<해양광물 치유>

탈라소테라피

피트(머드), 해조류팩, 솔트스크럽 등 해양치유 제품 체험

<해양생물 치유>

특산물 활용 식단

해독 작용 및 미네랄 섭취. 칼슘, 요오드, 타우린, 오메가-3 등이 풍부한 해양식단 제공

 

2020년 체험프로그램 활동 사진 /해양수산부
2020년 체험프로그램 활동 사진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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