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3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에 국토교통부 산하 ㈜SR이 운영하는 ‘SRT 수서역 여객 화장실’이 대상 수상자로 대통령상을 받게 되었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시화나래휴게소’가 국무총리상을 받게 되었고,전라남도 무안군청 ‘오룡중앙공원’ 등 15개소가 행정안정부 장관상을, ‘하남풍산역 화장실’ 등 10개소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대통령상으로 선정된 ‘SRT 수서역 여객 화장실‘은 하루 5만에서 6만 명이 이용함에도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힐링의 공간이라는 이름으로 공기정화 식물을 곳곳에 배치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화장실을 운영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애인화장실은 높낮이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변기를 설치하여 장애인의 편의를 도모했으며, 일반화장실은 이용자의 동선을 고려하여 세면대, 손건조기 등 편의시설을 배치하고 있다.

 

 

국무총리상으로 선정된 ‘시화나래휴게소 화장실’은 자연채광 및 조명을 이용하여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고 있으며, 깨끗한 내부와 함께 탁트인 서해안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이용자가 잠시라도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성과 장애인의 화장실 접근이 용이하도록 주차공간을 화장실 앞쪽에 마련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23번째를 맞이하는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69곳의 화장실이 응모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27개 화장실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29일 서울 용산구 센트럴 프라자빌딩에셔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