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요의 역사 묵계월 명인, 공연으로 만난다
경기민요의 역사 묵계월 명인, 공연으로 만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1.11.20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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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토요상설공연 「명인오마주-묵계월」편, 27일 국립무형유산원서

 

경기민요의 명인 묵계월(1921~2014)은 서울 태생으로 11세 때부터 이광식, 주수봉, 최정식 등에게 시조, 가사, 잡가, 경기민요를 두루 섭렵했으며, 이문원에게 삼설기, 짝타령 등을 배워 오늘날 송서율창(한문이나 한시를 노래조로 읊는 것)의 맥을 전했다. 또 안비취, 이은주 명창과 함께 한국민요연구회를 결성하여 경기민요를 연구하고 경기소리의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7일 오후 4시 국전북 전주시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2021 토요상설공연 명인오마주-묵계월(1921~2014)을 진행한다.

명인오마주는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고한 명인(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삶을 회고하는 공연이다. 명인에게 직접 전수를 받은 제자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정 공연과 더불어, 명인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세계의 발자취를 감상할 수 있다.

이달 개최되는 명인오마주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였던 고 묵계월 명인을 회고하는 무대로 마련되었다. 이번 공연으로 일평생동안 경기소리를 배우고 전하며 살았던 묵계월 명인의 흔적들을 그의 제자들과 함께 재조명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묵계월 명창의 주요 활동들을 주제로 하고 있다. 구성은 경기12잡가 <춘향가>, <적벽가> 송서 <삼설기>, <짝타령> 경기민요 <경복궁타령>, <뱃노래>, 함경도민요 <신고산타령>, <궁초댕기> 신민요능수버들, 물레방아, 사철가> ▲경기민요 <노랫가락>, <창부타령>, <청춘가> <회심가>의 순으로 짜여 있다.

묵계월에게 직접 배운 제자들이 스승의 가르침을 회고하며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묵계월의 육성음성과 대역 배우를 통해 생전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故 묵계월 명예보유자 /문화재청
故 묵계월 명예보유자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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