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무,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예방
정의용 외무,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예방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1.11.30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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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 등 녹색 에너지분야 협력 논의…기업간 교류 활성화 희망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타지키스탄을 공식 방문해 현지시간 29일 오후 에모말리 라흐몬(Emomali Rahmon) 대통령을 예방하고, 30주년을 맞는 양국관계 발전 방안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높은 수준으로 발전 하고 있는데 만족을 표하고,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협력국이라고 평가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상호이익에 기반 하여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정 장관은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라흐몬 대통령의 평가에 공감을 표하고 금년 주타지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개설 타지키스탄의 ODA 중점협력 대상국 지정 내년 중 한국국제협력단(KOICA) 두샨베 사무소 개소 등 타지키스탄과의 협력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타지키스탄의 국가발전전략을 조화롭게 접목하여 호혜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데 관심이 크다면서, 특히 에너지, 수력, 광물, 농업, 관광, 화학 등 협력 전망이 밝은 분야에서 양국 정부 간 협의체 및 기업인 간 교류 채널을 더욱 활성화 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정 장관은 타지키스탄 정부가 제14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두샨베에서 개최해 준데 사의를 표하고,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상호 신뢰할수 있는 협력 상대로서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통해 경제, 보건, 국제 현안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정 장관은 타지키스탄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가입 공식 의사를 밝혀준데 사의를 표하고, 이로써 한국과 중앙아 5개국이 GGGI를 통해 국제 환경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타지키스탄이 수자원 등 녹색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녹색 성장 분야에서 한국과 정책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 밖에 정 장관과 라흐몬 대통령은 아프간 정세 등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타지키스탄을 공식방문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9일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타지키스탄을 공식방문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9일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앞서 이날 정의용 장관은 시로지딘 무흐리딘(Sirojiddin Muhriddin) 타지키스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두나라 외무 장관은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로 인한 보건·질병 위기가 국제 사회에서 신안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이러한 새로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29일부터 121일까지 타지키스탄을 공식 방문, 14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 참석하고,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국의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열 계획이다.

 
타지키스탄 위치 /위키피디아
타지키스탄 위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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