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차관 “양국 정상 교류 중요” 공감
한중 외교차관 “양국 정상 교류 중요” 공감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1.12.2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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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반만에 전략대화 개최…최종건 “베이징 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한중 양국은 23일 오후 화상으로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고 양국 정상회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등에 관해 협의했다. 한중 전략대화는 20176월 이후 46개월만에 열렸으며, 이날 대화에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최 차관과 러 부부장은 양국 관계가 고위급 교류, 경제협력, 코로나19 방역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해 왔다고 평가하고, 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보다 성숙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정상ㆍ고위급 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대면비대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략적 소통을 꾸준히 이어 나가기로 했다.

최 차관은 한중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양국 각 부문 간 실질협력과 교류를 지속 확대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 간 상호 이해와 우호정서를 증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러 부부장은 이에 공감하면서 한중 양측이 계속해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문화교류 활성화, 원자재 공급, 기후 변화 등 경제ㆍ문화ㆍ환경 등 분야에서 양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지향적인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사진=외교부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사진=외교부

 

판편 러 부부장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준비 현황을 소개하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노력해나갈 예정임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 차관은 2018년 평창, 2021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의 중요성을 평가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방역ㆍ안전ㆍ평화의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했다.

양측은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과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 공유된 목표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종전선언을 포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대북 대화 재개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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