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박스의 택배화물을 30분만에 처리하는 하역로봇이 개발되었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물류센터 시스템과 하역로봇을 우수 물류신기술 제4호와 5호로 저정한다고 밝혔다. 물류신기술 제도는 물류기술의 보급과 활용 촉진을 위해 2020년 첫 시행한 이후 그동안 5건의 물류신기술이 지정되었다.
제4호 물류신기술은 물류센터의 디지털 도면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류센터 시설관리 시스템으로, 물류센터에 디지털 도면기술을 적용해 건축물, 건축설비, 대지, 구조물을 모두 디지털정보로 관리할 수 있는 시설관리 기술이다.
준공도면을 기준으로 물류센터의 모든 공간을 시설관리 단위로 분할한 후 시설 정보와 매칭하여 시설관리 담당자가 간편하게 시스템으로 시설을 점검·관리할 수 있다. 시설관리 현황을 세부단위까지 정확하게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화재 및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물류센터의 효율을 높이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제5호 물류신기술은 트럭 적재함 및 컨테이너 내 택배화물 하역작업을 수행하는 하역로봇이다. 이 하역로봇은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영상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화물 적재상태를 인식해 박스 형태의 정형화된 택배화물 뿐만 아니라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생수포장 같은 이형화물까지 자동으로 하역할 수 있는 기술이다. 로봇은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하역작업자의 업무 강도를 크게 낮추고, 처리 속도는 높일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국토교통부의 교통물류 연구개발(R&D)을 통해 확보한 기술로, 11톤 트럭 기준 30분에 1,500박스를 하역할 수 있는 기술로 작업자의 안전확보와 함께 인력 대비 4배 이상의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신기술로 지정되면, ①기술개발자금 등 우선 지원, ②공공기관 우선 적용 및 구매 권고, ③입찰 시 가점 부여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물류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