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저수온특보 상향·확대…양식장 비상
바다에 저수온특보 상향·확대…양식장 비상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1.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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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가로림만 경보로 상향…태안군~신안군 주의보 추가발령

 

충남 가로림만의 저수온특보가 주의보에서 경보로 상향조정되고, 충남 태안군에서 전남 신안군까지의 해역에는 저수온 주의보가 새로 발령되었다. 해양수산부는 한파의 영향으로 서해 연안과 내만의 수온이 낮아지거나 저수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저수온특보를 11214시부로 발령했다.

 

충남 가로림만은 현재 3.7의 수온을 기록하고 있으며, 금요일(14)까지 지속적으로 수온이 하강할 것으로 전망되어 저수온 경보로 상향 발령하게 되었다. 또 충남 천수만과 전북 연안, 전남 신안군 해역은 현재 4.44.9정도의 수온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번 한파로 저수온 주의보 기준인 4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어 선제적으로 주의보를 발령하게 되었다.

저수온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국립수산과학원과 저수온 특보가 발령된 지자체와 함께 양식장에서 저수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특보 발령해역을 비롯한 전국 연안 해역의 수온 변동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어업인들에게 수온 정보와 특보 발령사항을 신속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전남, 충남, 경남지역 등에서 운영 중인 현장대응반을 전북 지역에도 추가 설치해 양식수산물 출하를 독려하며, 사료량을 조절하고 가온(加溫)시설을 가동하는 등의 겨울철 어장관리요령을 제대로 이행하도록 점검하고 지도할 계획이다.

김준석 수산정책실장은 최근 한파로 인해 저수온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식어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업인들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겨울철 어장관리요령에 따라 양식장을 관리하는 등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자료=해수부
자료=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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