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석전대제 3월 5일 대성전에서 개최
성균관 석전대제 3월 5일 대성전에서 개최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2.2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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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제 봄 맞아 향년 시작…황해도 서도소리도, 은산별신제도 진행

 

봄의 계절 3월을 맞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해 3월에는 전국에서 총 4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고, 서울에서는 2건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성균관 대성전인 문묘에서는 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 지내는 석전대제(춘기)35일 진행된다. 우리나라 유교 제례의 모범이자, 규모가 큰 제사로 대제(大祭)’라 칭한다.

 

석전대제 /문화재청
석전대제 /문화재청

 

또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서도지역)에서 전승된 민요나 잡가인 서도소리(보유자 이춘목)326일 진행된다. ‘서도소리는 수심가, 관산융마, 전장가 등 서도지방 생활 속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소리로, 노랫가락에서 그들의 생활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무형문화재다.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서는 백제의 멸망사와 관계가 있는 장군제(將軍祭)인 은산별신제는 323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은산별신제는 백제 군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마을의 풍요와 평화를 기원하는 향토축제다.

제주도 사라봉 칠머리당에서는 바람의 여신 영등 할머니와 바다의 신 용왕에게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이 316일 개최된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영등신에 대한 제주도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담긴 굿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해녀 굿이라는 특징이 있다.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예로부터 이어진 전통의 맛을 그대로 살려 국가무형문화재에 담긴 정수 그대로 전하는 실연(實演)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무형유산 공연이나 전시와 다르게 전승자에서 다음 전승자로 이어지는 국가무형문화재 본연의 감동을 선사한다.

올해 열릴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모두 181건으로,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무관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행사 종료후 실연 전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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