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에도 봄소식…바람꽃에 소박함 싣는다
DMZ에도 봄소식…바람꽃에 소박함 싣는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4.12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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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쌓인 눈 녹으며 너도바람꽃부터 7종의 바람꽃 개화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에 위치한 DMZ자생식물원과 인근의 도솔산에서 소박한 매력을 지닌 바람꽃들이 봄소식을 보내오고 있다고 전했다.

따뜻한 남부지방은 이미 변산바람꽃을 선두로 많은 종류의 바람꽃이 봄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비무장지대 접경지인 DMZ자생식물원은 이제야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아내리며 새싹이 돋고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4월의 다소 따뜻해진 바람과 함께 이곳에는 너도바람꽃이 개화했으며 앞으로 꿩의바람꽃, 들바람꽃, 만주바람꽃, 홀아비바람꽃, 회리바람꽃, 나도바람꽃까지 모두 7종의 바람꽃들이 순서대로 피어날 예정이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된 바람꽃이라 불리는 종류는 모두 25, 남한에 자생하는 종은 13종이다.

이곳의 바람꽃들은 우리나라 최북단의 지리적 특징으로 3월 하순이 되어야 골짜기에 얼음이 녹으면서 5센티 전후의 작은 너도바람꽃이 새해 첫 꽃 인사를 시작한다. 4~5월에 다른 모든 종류가 순서대로 피어나 자손을 퍼뜨린 후 6월이면 스쳐 지나간 바람처럼 짧은 생애를 마치며 내년을 다시 기약한다.

 

너도바람꽃 /산림청
너도바람꽃 /산림청
꿩의바람꽃 /산림청
꿩의바람꽃 /산림청
들바람꽃 /산림청
들바람꽃 /산림청
만주바람꽃 /산림청
만주바람꽃 /산림청
홀아비바람꽃 /산림청
홀아비바람꽃 /산림청
회리바람꽃 /산림청
회리바람꽃 /산림청
나도바람꽃 /산림청
나도바람꽃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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