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장관,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 강조
한미일 국방장관,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 강조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2.06.11 2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싱가포르에서 회담·…3국 미사일 경보훈련과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 시행

 

한미일 국방장관이 11일 싱가포르 상그릴라 호텔에서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대신이 참석햇다.

3국 국방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정세, 3자 안보협력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안보 도전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3국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달성한다는 공동의 노력을 위해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전면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3국 장관은 북한의 불법 해상환적 억제·방지와 궁극적인 근절을 목표로 하는 지속적인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북한이 모든 관련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국제적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국제사회 공통의 목표라는 점에 공감했다.

아울러, 3국 장관은 국제평화와 안정을 심각히 위협하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우려를 공유하고, 조율된 3자 협력을 통해 이러한 우려들을 다뤄 나가기로 했다.

3국 장관은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과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을 시행하고, 3국이 추가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식별하여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장관은 북한의 거듭된 불법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였으며, 북한의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안보리 결의를명백히 위반하는 것임을 확인했다. 3국 장관은 역내 국가 간 국방 관련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하며, 이러한 노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종섭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11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종섭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11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한미일 국방장관은 역내 안보 현안들을 논의하고, 인도태평양 핵심 현안에 대해 정보공유, 고위급 정책협의, 연합훈련을 포함헤 3국 협력을 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3국 장관은 현 상태를 변경하고,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일방적인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함을 표명했다. 아울러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국 장관은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활동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항해와 비행의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분쟁이 국제법의 원칙에 따라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역량을 통한 한국과 일본에 대한 확고한 동맹공약을 재확인했다. 한국과 일본은 공동의 안보 목표를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양국 관계 및 3국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3국 장관은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