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등 독립영웅 156명, 가족관계 등록한다
윤동주 등 독립영웅 156명, 가족관계 등록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08.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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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적은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로1…조카에게 가족관계증명서 수여

 

직계 후손이 없어 호적상 등록을 하지 못했던 윤동주 등 독립영웅 156명이 가족관계등록을 하게 되었다. 이들 156명은 독립기념관의 주소인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1”에 등록하게 되었다.

 

윤동주 /국가보훈처
윤동주 /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의 가족관계등록 창설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10일 오전 10, 독립기념관에서 가족관계증명서 수여와 헌정 행사를 갖는다.

독립유공자 가족관계등록 창설은 2009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후, 직계후손이 있는 경우에 한해 후손의 신청을 받아 지원했지만,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의 가족관계등록 창설을 정부가 직권으로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신채호선생 등은 1912년 일제의 식민통치를 위한 호적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며 등록을 거부, 호적이 없이 지냈다.

이날 행사는 무적()의 독립영웅, 이제는 완전한 대한국인(大韓國人)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행사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윤동주 지사의 조카 윤인석님, 송몽규 지사의 조카 송시연님, 황원섭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부이사장, 인요한 국가보훈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한승경 현봉학기념사업회 이사장, 한시준 독립기념관장, 윤석구 광복회 천안시 지회장을 비롯한 천안시 보훈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연세문학회 회장 박가영 학생도 행사에 함께한다. 연세문학회는 1941년 윤동주 지사가 연희전문학교 재학시절 만든 문우(文友)’라는 학내 문예지로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동주, 송몽규 지사의 후손에게 가족관계증명서를 수여한다.

가족관계증명서에 기재된 등록기준지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상징인 독립기념관으로, 주소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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