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김, 몽골에서 인기 급상승…건강식품 각광
한국김, 몽골에서 인기 급상승…건강식품 각광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2.10.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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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이 95% 이상 점유…몽골 김시장 최근 2년간 50% 이상 증가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 몽골에서 한국산 김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트라 울란바토르 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몽골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한 식품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김이 현지에서 건강한 식품으로 인식되면서, 2017년에 100만 달러에 미치지 않은 시장이 올해 9월까지 2021년 전체 수입규모를 활씬 초과한 336만 달러를 기록했다. 몽골에서의 김 수입시장은 2020년 이후 2년간 5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수입통계에 따르면, 몽골은 약 15개국에서 김을 수입하고 있는데, 최대 수입국은 한국이다. 한국은 2021년까지 전체 시장의 약 99%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29월까지 수입액 기준으로 96%로 나타났다.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수입이 이뤄지고 있으나 비중이 크지 않고, 최근에는 베트남(2.8%), 벨라루스(0.6%)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몽골에서 식용김은 90여 개사가 수입, 유통하고 있으며, 상위 10개사의 수입 비중이 95%를 차지한다. 이들은 모두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자료=코트라 울란바토르 무역관
자료=코트라 울란바토르 무역관

 

한국산 식용김을 수입, 유통하는 G사 대표에 의하면, 몽골에서 최근 5년 사이에 한국산 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최근들어 김가루 제품과 김을 함유한 간식에 대한 수요도 증가 추세다. 또한 현지인들은 식성으로 인해 소금이 들어있는 짠 김을 선호하는 편이다.

현지에서 건강한 식품으로 인식되는 김은 육류를 주로 섭취하는 현지인들에게 필수적인 식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들어 반찬용 외에 간식용으로도 많이 섭취하고 있으며, 김을 첨가한 스낵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자녀들에게 웰빙 간식으로 먹이고 싶은 젊은 엄마들 중심으로 김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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