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대통령 특사는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유럽의 에스토니아와 몰타를 방문, 주요 인사들을 면담했다. 김 특사는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 특사는 25~26일 에스토니아 우르마스 레인살루 외교장관, 크리스티안 야르반 경제‧IT장관, 크리스텐 미할 의회 경제상임위원장 및 우르베 티두스 에스토니아-한국 의원친선협회장 등을 만났다. 김 특사는 한국-에스토니아 양국이 1991년 수교 이래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에스토니아 우르마스 레인살루 외교장관과 크리스티안 야르반 경제‧IT장관은 한국이 높은 경쟁력을 가진 입후보국이라고 평가하고, 방산, 디지털,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크리스텐 미할 의회 경제상임위원장 및 우르베 티두스 에스토니아-한국 의원친선협회장은 특사의 방문을 환영하고, 한국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 특사는 27일과 28일에는 몰타를 방문, 조지 벨라 몰타 대통령과 이안 보그 외교장관, 윌리엄 웨이트 무역투자진흥공사 회장 등을 면담했다.
몰타 조지 벨라 대통령은 김 특사가 몰타를 방문해 우리측 주제를 직접 설명해 준 데 사의를 표하고, 우리측 엑스포 구상이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기에 대한 실효성 있는 답변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안 보그 외교장관은 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한국의 경쟁력을 고려,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했으며, 윌리엄 웨이트 무역투자진흥공사 회장은 양국 간 협력이 박람회뿐만 아니라 교역투자·관광·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