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7 이집트서 개막…개도국 보상방안 논의
COP27 이집트서 개막…개도국 보상방안 논의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2.11.0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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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장관 수석대표로 대표단 파견…정상회담엔 나경원 특사 참석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116일 이집트 샤름 엘 세이크에서 개막했다. 11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총회에는 198개 당사국이 참석하며, 우리나라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대표단에는 환경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무조정실(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림청, 기상청, 농촌진흥청 등의 대표로 구성되었다.

지난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당사국총회에서 파리협정 이행에 필요한 규칙(Paris Rulebook)이 완성됨에 따라,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파리협정 1.5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의 실질적인 이행 노력이 더욱 강조될 예정이다.

의장국인 이집트는 파리협정 이행에 대한 정상들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117일부터 8일까지 '샤름 엘 셰이크 이행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정상회의에는 100여 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며, 우리나라는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대통령 특사로 참석한다. 나 특사는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서 부유한 국가가 기후변화에 취약한 가난한 나라에 보상금을 지불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개도국은 기후변화의 부정적 영향에 취약한데, '손실과 피해' 대응을 위한 별도의 재원을 신설할지 여부와 기술지원 촉진을 위한 '산티아고 네트워크'의 운영방안에 대해 선진국과 개도국간 협상이 치열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로고 /COP27 홈페이지 캡쳐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로고 /COP27 홈페이지 캡쳐

 

한화진 장관은 1116일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그간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노력을 소개하고 전세계 적응 진전을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하여 파리협정 이행의지를 적극 표명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116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컨벤션센터 내에서 한국홍보관(파빌리온)을 운영한다. 한국홍보관에서는 우리나라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민관의 노력을 소개하는 각종 토론회(포럼)가 열리며, 국내외 50개 기관이 주관하는 35개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한 장관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내로 억제하기 위해 2030년까지의 남은 기간이 결정적 시기(critical decade)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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