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특사 “열대우림 보호에 자금 참여”
나경원 특사 “열대우림 보호에 자금 참여”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2.11.08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P27 대통령 특사로 참석…LEAF 연합 가입, 산림보호 재원 조성에 참여

 

나경원 기후환경대사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27차 당사국총회(COP27)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나 특사는 117일 열린 산림기후 정상회의에서 기후대응을 위한 산림의 중요성과 산림재원 확대 필요성을 논의했다.

나경원 특사는 산림재원 확보를 주제로 한 네 번째 세션에 토론자로 참석,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 산림보호를 위한 리프(LEAF) 연합에 가입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 재원 확대와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기술과 경험 공유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리프(LEAF, The Lowering Emissions by Accelerating Forest finance) 연합은 열대·아열대림국의 산림 전용과 황폐화 방지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10억 달러의 산림재원을 조성하고자 구성된 자발적인 국제 연합체다. LEAF 연합에는 미국, 영국, 노르웨이 정부와 아마존, 에어비앤비 등 2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리프(LEAF) 연합 4번째 참여 국가로 가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나 특사는 “LEAF 연합은 민간 기업에게 산림 분야를 지원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으며, 서울산림선언문에서 강조하고 있는 산림 재원 확대에 리프(LEAF) 연합이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산림선언문은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5차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의 주요 결과물로, 기후변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산림 분야의 행동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특사는 또 한국 정부가 LEAF 연합에 참여,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재원 동원 노력에 함께할 것이며, 산림녹화 성공국가인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의 산림보호와 복원에 동참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대응에도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나경원 특사가 이집트 엘 셰이크에셔 열리고 있는 COP27 정상회의 제4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나경원 특사가 이집트 엘 셰이크에셔 열리고 있는 COP27 정상회의 제4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한편 나 특사는 이날 녹색해운목표 정상급 행사(Green Shipping Challenge Leader-Level Event)에 참석, 미국, 노르웨이 등 13개국과 함께 녹색해운목표 선언 참여를 발표했다. 나 특사는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해운 강국으로서 국제해운 분야의 탈탄소화와 해운·조선 분야의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기후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도록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