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쉬는 게 아니라 ‘행복모델’ 돼야”
“귀농귀촌, 쉬는 게 아니라 ‘행복모델’ 돼야”
  • 김현민 기자
  • 승인 2019.07.02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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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귀농귀촌 컨퍼런스 2019’, 1일 서울 상의에서 열려

 

대한민국 귀농귀촌 컨퍼런스 2019’1일 지역경제진흥원 주최로 서울 상공회의소 소회의실2에서 열렸다.

강연자는 최민규 농촌공간 대표(전 전라북도 귀농귀촌 지원센터 센터장)'New Life-농업농촌 이해와 귀농귀촌'이라는 주제로, 박인호 전원 칼럼니스트겸 귀농귀촌 강사가 귀농귀촌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박판주 농촌진흥청 민간전문가 귀농사례로 살펴보는 시골살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참석자들은 변화된 귀농귀촌 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모색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날 논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귀농귀촌 컨러펀스 2019 팸플릿 /지역경제진흥원
귀농귀촌 컨러펀스 2019 팸플릿 /지역경제진흥원

 

귀농귀촌은 도시생활에 찌든 도시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최근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도시민들에게 삶의 여유를 제공하고 각박한 생활로 병든 심신의 치유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국민행복 증대에 기여하는 바도 무척 크다.

과거 고도성장의 주역이었던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는 현재, 이도향촌(離都向村)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최근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40~50만명 가까운 도시인들이 농촌으로 가고 있다.

특히 귀농은 도시민들이 지니고 있는 여러 산업·서비스 경험을 농어업에 접목함으로써 농어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물론 농어촌에 정착해 뿌리를 내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귀농한 분들이 농사일이 서툴러 재배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만 가지고 귀촌을 했다가 자녀교육이나 의료, 문화생활에 어려움을 토로하며 다시금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귀농귀촌은 은퇴 후 쉬는 과정이 아니라 삶의 행복모델이 되어야 한다. 몇 년 째 신생아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우리 농어촌은 늙어가고 있다.

더 젊은 농어촌, 살아 꿈틀거리는 활기찬 농어촌이 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은 시대적 요청이다.

이를 위해서는 당사자들의 내실 있는 준비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아울러 경제·사회적 유인책을 강화하는 지자체 및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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