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말레이시아에 국산전투기 18대 수출
KAI, 말레이시아에 국산전투기 18대 수출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2.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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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격기 FA-50 기종, 1.2조원으로 동남아 최대 규모…인도 등 6개국과 경합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초음속 경공격기 FA-50 18대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한다. 지난해 폴란드에 48대를 수출한 지 5개월만이다.

KAI24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12,000억원(92,000만 달러) 규모 FA-50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명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다툭 뮤에즈 말레이시아 국방사무차관 등이 참석했다.

FA-50은 공중 급유 기능과 무장 확장 성능을 개량한 버전으로, 2026년 초도 물량이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 말레이시아 경공격기 입찰에는 인도 테자스(Tejas)와 파키스탄 JF-17, 러시아 MIG-35, 튀르키예 휴르제트(Hurizet) 등 총 6개 기종이 참여했으며 FA-50과 테자스가 막판 경합을 펼쳤다.

말레이시아는 FA-50과 동일기종으로 218대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물량은 최대 36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KAI가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이며, 동남아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강구영 사장이 말레이시아 다툭 뮤에즈 말레이시아 국방 사무차관이 1조2,000억 원 규모 FA-50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강구영 사장이 말레이시아 다툭 뮤에즈 말레이시아 국방 사무차관이 1조2,000억 원 규모 FA-50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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