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주펀드 500억 규모 조성
첫 우주펀드 500억 규모 조성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3.0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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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스 분야 모태펀드 출자 공고…우주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전용펀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500억원 규모의 우주펀드가 조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뉴스페이스투자지원사업을 운용할 운용사를 43일부터 7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공고했다.

 

미국 로켓랩의 준궤도 로켓 /과기정통부
미국 로켓랩의 준궤도 로켓 /과기정통부

 

뉴스페이스투자지원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정부가 우주 분야 모태펀드에 출자해 민간 우주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누리호, 다누리 성공으로 그 어느 때보다 우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정부는 우주경제 시대를 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도 우주스타트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전용 펀드가 그 첫 신호탄으로서 우주경제 시대 든든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과기정통부가 밝혔다.

 

일본 아스트로스케일의 우즈쓰레기 제거 위성 /과기정통부
일본 아스트로스케일의 우즈쓰레기 제거 위성 /과기정통부

 

해외에서는 우주 분야의 민간 스타트업들이 다수 등장하여 뉴스페이스 시대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 우주산업은 이제 막 태동하는 단계로 대부분의 기업이 아직은 영세하거나 신생인 기업이 많다. 이에 따라 이번에 조성하는 펀드는 자금 조달이 어려운 국내 우주 기업에게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50억원을 모태펀드에 출자해 총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2027년까지 5년간 지속 출자를 통해 총 500억원 규모 이상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우주 분야 모태펀드는 최초로 출자되는 만큼, 우주산업 저변을 넓히고 다양한 기업들이 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 주목적 투자대상을 발사체, 인공위성 뿐만 아니라 우주산업과 관련한 모든 기업으로 폭넓게 설정했다. 기존 모태펀드와 다르게 주목적 투자비율도 정부 출자비율 보다 높은 60%로 설정해 우주산업 관련 기업 육성 목적에 보다 충실했다. 장기적 기술개발이 필요한 우주 분야 특성을 감안, 투자기간을 5, 회수기간을 5년으로 설정했으며, 신속한 투자 집행으로 투자 목표율을 달성한 운용사에게는 관리보수 추가 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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