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공영방송이라는 KBS가 ‘윤 대통령이 일장기에 경례했다’는 중계방송을 내보냈다. 뉴스 앵커가 의장대 사열 장면을 설명하면서 “윤 대통령이 일장기를 향해 경례하는 모습을 보셨다. 의장대가 우리 국기는 들고 있을 것 같지 않다”고 했다. 나중에 정정했지만, 국영방송이란 곳에서 사시의 눈으로 윤석렬 정부를 헐뜯으려는 저의가 엿보인다. KBS가 공영방송이 아니라는 사실을 재확인했을 뿐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의 방일에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하수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고 영업 사원이 결국 나라를 판 것”이라고 했다. 한국경제 사설은 “대장동 일당에게 개발사업권을 팔아넘긴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매국 외교’ 주장이야말로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회담에서 한일 정상은 '김대중·오부치' 정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매일경제 사설은 “윤 대통령의 결단이 '굴종'이라면 김대중 전 대통령도 '친일'인지 묻고 싶다”면서 “민주당이 이 같은 국제 정세와 복합위기는 외면한 채 여전히 구한말식 '죽창가'만 외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고 했다.

▶ 외교에 한 줌 고민도 없이 오로지 헐뜯을 궁리만 – 조선 

▶ "오므라이스에 나라 팔았다"는 이재명…비판에도 격이 있다 – 한경 

▶ 한일관계 정상화가 '굴종외교'라는 野 - 매경 

▶ 미래로 함께 나아갈 출발점 된 한·일 정상회담 - 중앙 

 

 

▶ 한일경제협력 중심축 된 전경련, 이제 4대그룹 복귀할 때 - 매경

전경련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4대 그룹에 특별 참석을 요청했고 기업들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비록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기업인이 동행하는 성격이 강하지만 이번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는 4대 그룹과 전경련이 다시 접점을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금융 위기는 반드시 다시 온다, 겸손하라” - 조선

금융 위기 전문가 버냉키는 말한다. “상상력 부족과 기억력의 한계라는 인간 본성 탓에 금융 위기는 피할 수 없다. 우리가 위험을 찾아내기 전에 위험이 우리를 찾아낼 것이다. 위기가 닥쳤을 때 버티기 위한 시스템의 강건함을 구축하기 위해 중앙은행과 정부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 우리는 겸손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나의 결론이다.” 

 

▶ 민주당 ‘당헌 80조 삭제’ 없던 일로… 싸늘한 여론 이제 알았나 – 동아

혁신위는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방안을 찾기 위해 올 1월 출범했다. 왜 국민 심판을 받았는지 성찰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 의지를 보여야 마땅하다. 일부 강성 당원의 뜻만 살펴선 사당(私黨) 논란만 부추기고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더 키울 뿐이다. 

 

▶ 인구 1위 인도가 기회의 땅 – 윤영관(중앙)

미·중 대결이 심화하자 안보에 대한 고려가 경제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국 및 서방세계의 기업들은 리쇼어링, 프렌드쇼어링으로 중국을 떠나고 있다. 문제는 중국 아닌 다른 대안 투자처가 어디냐인데, 때마침 민주주의 국가이자 대규모 시장을 가지고 있는 인도가 매력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